"감개무량"..이승기·수지 '배가본드', 첩보액션 새 페이지 열까(종합)[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구로동)=김노을 기자
배우 이승기와 수지가 합심한 SBS 새 수목극 ‘배가본드’가 역대급 스케일로 첩보액션물의 한 페이지를 쓸 준비를 마쳤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씨네Q에서 SBS 새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시사회 및 제작진 간담회가 진행된 가운데 유인식 감독, 이길복 촬영감독이 참석했다.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로 전작 ‘낭만닥터 김사부’를 연출한 유인식 감독이 연출을, ‘몬스터’ 극본을 맡은 장영철, 정경순 작가가 집필했다.
유 감독은 “배우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며 “고난도 액션이나 위험을 감수하는 장면은 스턴트 대역이 소화했지만 안전장치가 충분한 상황에서는 본인들이 최대한 액션을 소화했다. 몸 관리에 소홀하면 삐끗하며 부상을 입을 수 있는데, 이승기와 배수지 모두 액션스쿨에서 수개월 합을 맞춘 덕분에 무사히 액션씬을 찍을 수 있었다”고 배우들에게 공을 돌렸다.
‘배가본드’는 캐스팅 과정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첩보액션 장르에서 이승기와 배수지가 연기 호흡을 맞춘다는 점은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다. 이에 대해 유감독은 “‘배가본드’ 같은 대작은 출연 성사까지 여러 과정을 거치는데, 이승기 경우 여러 고민 속 출연을 결정해줘 고맙다”고 이승기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승기, 배수지와 모로코에서 두 달 동안 함께 지내며 느낀 건 인간미 넘치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라며 “긴 시간을 함께 하는 탓에 불화가 생기거나 앙금이 생길 수도 있었는데 그런 부분도 전혀 없이 건강하고 즐거운 촬영 현장이었다”고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배가본드’는 해외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대작이다. 스케일이 큰 드라마인 만큼 제작비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 다만 유 감독은 “세간에 알려진 정도의 제작비로 알고 있다. 굉장히 큰 돈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작사와 소통을 잘하며 찍었다”고 조심스레 설명했다.
그는 “대작을 찍는 건 굉장히 부담스러운 일”이라며 “앞선 대작들도 엄청난 고민 끝에 나온 드라마일 거다. 그만큼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드라마 스토리라인이 자연스럽게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하는 작업은 꼭 필요한 일이다. 스펙터클을 위한 스펙터클은 피하려고 했다”고 기분 좋은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길복 촬영감독 역시 ‘배가본드’ 촬영에 적지 않은 부담을 느꼈다. 그는 “제가 촬영한 드라마 중 가장 스케일이 크고 액션이 많은 드라마라 부담이 컸다”면서도 “배우와 스태프가 잘 따라줘서 큰 부상 없이 촬영을 무사히 끝냈다는 게 감개무량하다”고 애틋한 소회를 밝혔다.
시사회에서 공개된 1회에는 민항 여객기 추락사고가 그려졌다. 이 같은 사건이 세월호 참사를 떠올리게 한다는 질문에 대해서 유 감독은 “드라마 최초 구상은 4, 5년 전이었다. 드라마의 사건사고가 과거의 기억을 환기시킬 순 있지만 일대일 대응은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지 세월호 뿐만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는 가슴 아픈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며 “특정 사건을 염두에 두고 만들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sunset@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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