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아들' 래퍼 노엘 음주운전, 내로남불 위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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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래퍼 노엘(장용준)이 오늘 새벽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다. 그가 자유한국당 장제원 아들이라는 사실이 집중조명되는 가운데,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기와도 맞물려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경찰에 따르면 7일(오늘) 새벽 0시 40분께 노엘은 서울 마포구 인근에서 자기 승용차를 몰던 중 오토바이와 부딪치는 교통사고를 냈으며, 음주운전 혐의에도 적발됐다.

경찰은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현장에 즉시 출동해, 운전자인 노엘의 음주 측정을 했다. 노엘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노엘은 경찰 조사를 받은 뒤 귀가한 상태다.

노엘은 지난 2017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고등래퍼’에 참가해 이름을 알렸으며 이후 '쇼미더머니6'에도 도전하는 등 힙합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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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할만한 것은 당시 노엘이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로 유명세를 타며, 인지도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장 의원은 자유한국당 소속이다.

장 의원은 지난 6일 진행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여해 조국을 겨냥했다. 현재 조국 후보자는 딸, 아내의 과거에 관련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따라서 시기가 시기인 만큼 조국을 겨냥했던 장 의원 또한 아들의 범법 논란을 피해갈 수 없을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포털사이트, 온라인 갤러리 등에서는 노엘의 음주운전을 거세게 질타하는 동시에 장 의원을 향한 비난 목소리를 높이는 추세다. 장 의원으로서는 일명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준말)'에 휩싸인 형국이다.

노엘의 또 다른 과거사도 문제시되고 있다. 그는 수 년 전 미성년재 성매매 시도 의혹에 휩싸인 전적이 있다. 이번에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하며 그의 업계 활동 가능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노엘은 힙합레이블 인디고 뮤직에 소속돼 있다. 래퍼 스윙스가 수장이며 영비, 재키와이, 키드밀리 등이 한솥밥 식구다. 현재 인디고뮤직 측은 해당 논란에 관한 공식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인디고뮤직,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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