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 '은비' 사망 5주기, 연예계 안전불감증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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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고(故) 은비(고은비)가 3일 사망 5주기를 맞았다.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2014년 9월 3일 새벽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던 중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에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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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생을 마감한 그룹 레이디스 코드 멤버 고(故) 은비(고은비)가 3일 사망 5주기를 맞았다.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은 2014년 9월 3일 새벽 대구에서 스케줄을 마치고 차량을 이용해 이동하던 중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에서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받고 전복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멤버들이 타고 있던 12인승 그랜드 스타렉스 차량의 속도는 시속 135.7km였다.
고(故) 은비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당일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의 나이 21세였다. 다른 멤버 고(故) 권리세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도중 사고 4일 만인 9월 7일 사망했다.
비극적인 사고가 있은 후 5년이 지났다. 하지만 연예계의 '안전불감증'은 그리 나아진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비슷한 사고가 이어지고 무리한 일정에 대한 지적이 매번 이어졌으나 이런 사고는 계속 반복되고 있다.
올해 4월 21일에는 아이돌 머스트비 멤버들을 태운 차량이 오전 3시 4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 잠실 방향 서울교와 여의교 중간지점에서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운전을 하고 있던 매니저 손모 씨가 크게 다쳐 이대 목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머스트비는 지방 공연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2016년 4월에는 트로트 가수 박현빈이 함평 나비 축제 행사를 마치고 군산으로 이동하던 중 4중 추돌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그는 대퇴부골절로 2번의 수술을 해야 했다.
이 밖에 작년에만 B1A4, 오마이걸, 에이스의 찬 등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원치료를 받았다. 이밖에 크고 작은 연예인들의 교통사고는 셀 수 없이 많지만 사망자나 중상자가 나오지 않는 이상 이런 사고는 금세 잊혀진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소속사가 연예인과의 계약 기간 내에 최대한의 수익을 얻기 위해 무리할 정도로 스케줄을 잡는다고 말한다. 지방행사는 연예인의 주요 수입원 중 하나라 이동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살인적인 스케줄을 맞추기 위해 매니저는 과속운전을 하고 그로 인해 연예인들은 늘 사고의 위험에 놓여있다는 지적이다.
5년 전 사고 당시 레이디스 코드의 매니저는 "무리한 스케줄은 아니었다. 여느 아이돌이나 다 하는 스케줄이었다. 저녁 8시에 무대를 서고 끝나고 올라오는 길에 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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