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역사를 잊은 '예능'에게 미래는 없다'..역사→예능 치트키가 되다

고재완 2019. 8. 19.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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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유준상은 방송에서 자신의 전생은 독립운동가였을 것이라고 말하고 역사 강사 설민석이 태극기 탄생기와 초월 스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그는 일제강점기 90% 이상이 훼손된 경복궁의 뼈아픈 역사를 말하며, "사실 경복궁이 지금처럼 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상세히 다루지 않는 일본의 교육 현황을 말하며, "절대 잊으면 안 되는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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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최근 반일감정이 날을 세우고 있는 시점에서 많이 회자되는 말이다. 바야흐로 이 말은 예능에도 적용돼야 할 것 같다. 역사를 소재로한 예능 프로그램이 줄줄이 선보이면서 관심을 받고 있다.

'예능거장' 김태호 PD의 컴백작 '같이 펀딩'의 첫번째 프로젝트는 '국기함'으로 설정됐다. 유준상은 방송에서 자신의 전생은 독립운동가였을 것이라고 말하고 역사 강사 설민석이 태극기 탄생기와 초월 스님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놨다.

18일 첫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리턴즈'도 역사를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서울의 숨겨진 역사 흔적을 쫓는 '역사 시간 여행-서울 다시보기(부제: 빛과 그림자)' 편이 방송됐다. 일제강점기 수많은 수난을 겪어야만 했던 광화문, 그리고 경복궁의 역사로 첫 회를 장식했다.

설민석은 '선녀3'에도 등장했다. 그는 일제강점기 90% 이상이 훼손된 경복궁의 뼈아픈 역사를 말하며, "사실 경복궁이 지금처럼 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설민석이 꺼낸 일장기가 걸린 경복궁 근정전의 사진은 충격을 더했다. 설민석은 "(일제가) 경복궁에서 조선물산공진회라는 박람회를 열었다. 조선의 얼굴에 제국주의를 새긴 것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울컥하게 했다.

이어 을미사변이 일어난 비극의 장소 건청궁도 들어섰다. 이때 깜짝 등장한 호사카 유지 교수는 충격적인 그날의 이야기를 전하며, 명성황후를 시해했던 칼이 일본 후쿠오카 신사에 있음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상세히 다루지 않는 일본의 교육 현황을 말하며, "절대 잊으면 안 되는 역사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관파천의 현장 구 러시아 공사관과 을사늑약이 체결된 덕수궁 중명전에 가서는 15만엔(약 30억원)으로 나라를 판 을사오적 이완용의 만행을 설명했다.

SBS '런닝맨'도 이번에는 역사에 포커스를 맞췄다. 18일 방송에서 '사라진 비상금' 레이스를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은 가족들 몰래 600만원을 가져간 아버지를 찾아야 하는 레이스가 펼쳐졌다. 멤버들 중 1명은 이방인이었고, 아버지와 이방인의 존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이날 멤버들이 참여했던 레이스 대부분은 독립운동가들의 실제 생활과 관련 있었다. 제작진이 아버지의 존재를 설명하면서 "몰래 인출 가져간 600만원"이라고 표현했는데, 이는 실제 독립운동가들이 자녀들 몰래 독립자금을 활용했던 것을 상징했다. 600만원은 우당 이회영 선생이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기 위해 지출한 금액이었고, 오프닝의 냉정한 편지 역시 독립운동가 정체를 숨길 수밖에 없었던 아버지들의 현실이었다.

유재석은 "우리의 잊지 말아야 할 역사다. 이 땅에 우리가 살 수 있는 건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가 살 수 있는 거 같다. 잊지 않겠다"며 멤버들과 함께 고개를 숙였다. 또 레이스 우승을 차지한 지석진의 이름으로 600만원을 대한독립유공자 유족회에 기부했고, 벌칙은 수행하지 않았다.

광복 74주년을 맞은 올해, 한일 관계가 최악이다. 예능도 웃음과 함께 역사의식 고취에 열을 올리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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