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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김송 결혼 17년차 부부, 위기 극복시켜준 아들 선이(사람이 좋다) [종합]

이소연 기자 입력 2019.08.13. 23:43

강원래 김송 부부의 결혼 17년차 이야기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당시 강원래 곁을 변함없이 지킨 약혼녀가 김송이었다.

강원래는 "하반신이 마비된 댄서와 결혼한다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우리 결혼 이야기를 영화 스토리처럼 만들어가는데 평범하다. 다들 같은 이유로 결혼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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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김송 강선 /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강원래 김송 부부의 결혼 17년차 이야기가 공개됐다.

13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강원래 김송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대한민국을 ‘꿍따리 샤바라’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클론의 강원래. 성공 가도를 달리던 중,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당시 강원래 곁을 변함없이 지킨 약혼녀가 김송이었다.

2003년 전 국민의 축복 속에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 김송은 "10년 연애하면서 남편밖에 없었다. 결혼에 갈등도 없었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하반신이 마비된 댄서와 결혼한다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우리 결혼 이야기를 영화 스토리처럼 만들어가는데 평범하다. 다들 같은 이유로 결혼하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김송은 "사람들이 김송은 천사다 하는데 그 말이 듣기 싫었다. 남편과 막상 결혼을 하고 보니 내가 선택했는데 평생을 장애인이 된 남편과 어떻게 살아갈지 생각하니 숨이 안 쉬어지더라. 현실을 즉시한거다. 그때 막 쏟아부었다. 때려 부수고 싸웠다. 그러고 밖에서는 행복한 척, 착한 척 했다"면서 자신을 반성했다.

시험관 시술에 메달리기 시작한 것도 그즈음이었다. 부부의 상처를 말끔히 낫게 해준 것은 1%의 기적, 아들 선이였다. 13년 동안 여덟 번의 시험관 시술을 통해 품에 안은 선이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가르쳐주었다.

김송은 "선이 친한 친구를 봐도 마냥 아기 같다. 그런데 선이는 아기 때부터 철이 든 것 같다. 어린데 꼭 뭘 알고 있는 아이 같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아빠 나랑 같이 뛰어놀자는 이야기를 안 한다. 해본 적도 없고. 엄마랑 같이 갈 때 '아빠 왜 안 가?' 하면 '아빠는 휠체어 탔으니까 불편하잖아' 하는 이야기도 한다. 그런 약간 소극적인 마음이 나 때문인가 하는 괜한 생각도 갖게 된다"고 털어놨다.

사고 후, 걸을 수 없다는 사실은 강원래를 좌절하게 만들었다.

재활에 매진했지만 현실을 바꿀 수는 없었고, 결국 강원래는 걷는 것을 포기하고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라디오 DJ, 영화감독, 교수까지 이 모든 꿈은 강원래가 휠체어를 타고 이루었다.

장애를 받아들이고 자신을 사랑하기까지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는 강원래.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면 하나하나 도전하고 있다.

강원래는 "하반신 마비되고 수영은 사고 이후 1년 정도 지나서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강원래는 "사람이 할 수 있는 건 다 하는 거고, 못 하는 건 확률도 따지는 거다. 확률이 있는 건 하고싶은 건 도전하는 거다"고 말했다.

강선 강원래 / 사진=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


새로운 도전을 하면서도 강원래의 춤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몰랐고, 이는 ‘문나이트’로 이어졌다. 과거 현진영, 서태지, 듀스 등 내로라하는 춤꾼들이 모였던 한국 댄스 문화의 성지였던 문나이트를 다시 연 것. 예전처럼 춤추지 못하지만 후배들이 춤을 추는 것을 보기만 해도 뿌듯하다는 강원래에게 문나이트는 추억이자 새로운 꿈이다. 강원래는 또 자신과 클론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과 영화 제작, 클론 6집 앨범 발매 등 여전히 새로운 꿈을 꾸며 살고 있다.

강원래는 "힘들다고 세상에 욕을 하면 세상은 배로 욕해준다. 저 사람 참 힘들겠다 생각하지 않고 그러니까 그렇게됐지 한다. 내가 세상에 웃으면 사람들도 웃어준다. 나중에 휠체어 타고 재미있게 살다간 사람 그 정도라면 기억되도 성공한 삶일 것 같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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