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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 측 "'봉오동' 멸종위기 할미꽃 훼손? 사실 왜곡됐다"[인터뷰]

입력 2019.08.05. 17:58 수정 2019.08.05. 18:42

환경단체 측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영화 '봉오동전투'의 '할미꽃 멸종' 논란과 관련된 입장을 표했다.

그는 끝으로 "'봉오동전투' 측에서 환경을 훼손한 것은 큰 문제다. 잘못된 처리 방식을 보인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사실 관계를 왜곡해서 영화를 이념적 측면으로 공격하기 위해 환경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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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경주 기자] 환경단체 측이 현재 제기되고 있는 영화 '봉오동전투'의 '할미꽃 멸종' 논란과 관련된 입장을 표했다.

환경단체 한국내셔널트러스트의 김금호 사무국장은 5일 오후 TV리포트와의 전화통화에서 "사실이 왜곡된 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김금호 사무국장은 "'봉오동전투' 측이 촬영 도중 환경을 훼손한 건 사실이다. 그분들이 잘못된 일을 하신 건 맞지만 사실 관계가 달리 전달된 게 많더라"고 밝혔다.

그는 "우선 고유종인 '동강 할미꽃'이 '봉오동전투' 때문에 훼손됐다고 하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며 "촬영지는 동강 할미꽃 서식지가 아닌, 일반 할미꽃 서식지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할미꽃 서식지가 보전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봉오동전투' 때문에 동강 할미꽃이 훼손됐다는 건 잘못된 사실"이라며 "동강 할미꽃은 석회암 절벽에서 서식하는 종이다. 서식 조건 자체가 다르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멸종'이라는 단어 자체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멸종'됐다는 표현들이 있더라. 영화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멸종까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촬영 시기가 겨울이라 지표면에 서식하는 식물들 경우 줄기가 말라 있어서 정확한 피해 면적이 얼마큼 되는지 확인이 불가능했고 때문에 할미꽃 훼손 지역에 대한 완벽한 복원이 불가능했다는 의미"라며 "훼손된 것이 안타까운 것은 맞지만 멸종이 아니다"라고 단언했다.

게다가 원주지방환경청이 '봉오동전투' 측에 촬영 정지를 요구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그는 "보존지역 안에서 금지된 행위를 하지 말라고 한 '행위 중지 명령'을 한 것뿐이지 촬영 자체를 중단시킨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봉오동전투' 측에서 환경을 훼손한 것은 큰 문제다. 잘못된 처리 방식을 보인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사실 관계를 왜곡해서 영화를 이념적 측면으로 공격하기 위해 환경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인터뷰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앞서 '봉오동전투' 측은 지난해 관할청인 정선군청 허가 하에 동강 유역 인근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나 이 과정에서 원주지방환경청과 환경단체로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촬영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받은 바 있다.

김경주 기자 kimrudwn@tvreport.co.kr / 사진 = '봉오동전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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