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 비보에 동료 당황 "며칠 전 전화할 때 이상 못 느꼈는데.."

김용준 2019. 7. 31.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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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 박일(본명 조복형·사진)이 31일 69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동료 성우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성우협회 등에 따르면 박일에게 지병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사인 역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황윤걸 MBC 성우극회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흘 전까지도 (박일과) 건강한 목소리로 통화했다"며 "평소에 지병이 있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고, 있었다면 목소리가 달라졌을 텐데 그렇지도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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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성우 박일(본명 조복형·사진)이 31일 69세를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동료 성우들은 갑작스러운 비보에 황망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성우협회 등에 따르면 박일에게 지병은 없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확한 사인 역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그의 유족은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빈소를 마련했다.
 
황윤걸 MBC 성우극회장은 이날 한 매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나흘 전까지도 (박일과) 건강한 목소리로 통화했다”며 “평소에 지병이 있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없고, 있었다면 목소리가 달라졌을 텐데 그렇지도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건강 관리에 힘쓴다고 운동도 열심히 하셨던 분”이라고 덧붙였다.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박일과 함께 일했던 다른 동료도 “(박일의) 가족을 통해 갑작스레 비보를 접했다”며 애도를 표했다.
 
엎서 박일은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해 70년부터 MBC 성우극회 소속 4기로 활동했다.
 
그는 50여년간 ▲클린트 이스트우드 ▲알랭 드롱 ▲말론 브랜도 ▲리처드 버틴 ▲알파치노 ▲피어스 브로스넌 등 수많은 할리우드 톱배우들의 목소리를 더빙했다.
 
김용준 온라인 뉴스 기자 james109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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