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상의 이유로"..빈지노, 홀리데이랜드페스티벌 취소 통보에 대신 사과 [전문]

입력 2019. 7. 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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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예은 기자] 래퍼 빈지노가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공연이 취소되자 팬들에게 사과했다.

빈지노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예정돼있던 홀리데이 페스티벌에서의 제 무대가 강풍으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취소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히며 "너무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를 보러 오신 팬 분들 정말 오래 기다리셨을 텐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래도 남은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재밌게 즐기시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귀가하시기 바란다"라고 대신 사과했다.


앞서 빈지노는 이날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홀리데이랜드 페스티벌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주최 측에서 우천으로 인한 안전 문제로 취소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에는 유명 영국 가수 앤 마리도 내한해 오를 계획이었지만 주최 측에서 일방적으로 출연 취소를 통보한 뒤 관객들에게 "아티스트 측의 요구"라고 설명해 논란이 됐다.

앤 마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난 공연을 취소하지 않았다"라고 반박하며 "내 한국 팬들에게 너무 미안하다. 여러분을 사랑하고, 난 지금 울고 있다"라고 사과한 뒤 게릴라 공연을 열어 아쉬웠을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이하 빈지노 글 전문.

예정돼있던 홀리데이 페스티벌에서의 제 무대가 강풍으로 인한 안전상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취소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저를 보러 오신 팬분들 정말 오래 기다리셨을 텐데 이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그래도 남은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고 하니 재밌게 즐기시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귀가하시기 바랍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빈지노 인스타그램]-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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