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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면 뭐하니?' 유재석-김태호PD 새 도전, 실험성과 기시감 사이[TV보고서]

뉴스엔 입력 2019.07.2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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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MBC 김태호 PD와 방송인 유재석을 다시 토요일 저녁 안방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무한도전' 종영 이후 약 1년 4개월 만에 신작으로 돌아온 것. 프리뷰 방송 이후 다양한 반응이 나온 가운데, 실험성 가득한 '놀면 뭐하니?'가 대중에게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7월 27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연출 김태호 채현석 장우성)는 평소 스케줄 없는 날 "놀면 뭐하니?"라고 말하는 유재석에게 카메라를 맡기면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수많은 사람들을 거치며 카메라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가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지난 6월 유튜브를 통해 '릴레이 카메라' 영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유재석에게 전달된 카메라 한 대가 조세호 태항호 유병재 딘딘 유노윤호까지 사람 파도를 타고 떠돌며 기록된 뜻밖의 이야기들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들은 20일 방송된 프리뷰를 통해 TV로도 전파를 탔다. 하지만 방송 직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특히 유튜브용 콘텐츠를 그대로 TV로 옮겨오면서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김태호 PD 역시 시청자들의 반응을 알고 있었다. 25일 진행된 '놀면 뭐하니?'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호 PD는 "유튜브용 콘텐츠를 그대로 방송하면서 고민을 했다. 얻는 것도 있겠지만, 잃는 것도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프리뷰를 통해 얻은 긍정적인 효과는 방송 시간대를 알렸다는 점이다. 또 릴레이 카메라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알려주기 위한 장치였다"고 밝혔다. 본방송부터는 TV 플랫폼에 적합한 내용으로 찾아온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태호 PD는 '놀면 뭐하니?' 첫 방송에 담길 내용 일부를 짧게 공개했다. 영상에는 유재석 조세호 유노윤호 태항호 데프콘 딘딘이 집에 모여 '릴레이 카메라' 영상을 시청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일반적인 '관찰 예능'처럼 보이는 포맷이지만, 김태호 PD는 '놀면 뭐하니?'가 '캐릭터 버라이어티'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앞으로도 시청자들의 반응과 리액션에 따라 진행할 것 같다"며 '놀면 뭐하니?'라는 플랫폼에 '릴레이 카메라'뿐 아니라 '조의 아파트' '대한민국 라이브' 등 다양한 코너들이 함께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한도전'과 달리 정확한 고정 출연자도 없다. 아이템에 출연자를 맞추기 위한 선택. 김태호 PD는 "'무한도전'은 멤버가 6~7명이었는데, 인원에 끼워 맞추다 보니 아이템이 애매해졌다. 그래서 유재석 씨랑 '아이템이 우선시되고, 그에 필요한 인원들이 출연하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를 했다"며 "앞뒤가 바뀌는 상황이 되면 또 다른 폭발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무한도전'의 기시감은 지울 수 없다. 유재석을 포함해 '릴레이 카메라'에 등장하는 이들 대부분이 과거 '무한도전'에 출연한 적 있는 스타들이기 때문. 이에 대해 김태호 PD는 "전혀 다른 게 나올 거라는 생각은 안 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15년 가까이 '무한도전'만 생각하고 살았고, 그 프로그램에 자신의 모든 생각을 넣었기 때문이라고.

그러면서도 김태호 PD는 "초반에는 '무한도전'과 익숙했던 분들이 나오지만, 이후에는 저희도 연락처를 몰라서 누군가에게 물어봐야 되는 분들이 나온다"며 "'누구한테 카메라가 갈까'라는 궁금함으로 지켜봤다"고 귀띔했다.

이처럼 많은 걱정과 부담을 안고 출발하게 됐지만, 유재석과 김태호 PD가 뭉친 예능프로그램을 다시 토요일 저녁 안방에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감이 커지는 게 사실. 두 사람의 새로운 도전이 대중에게 어떤 반응을 얻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27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사진=MBC)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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