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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X송강호도 놀란 열정"..'라스' 박명훈, '기생충' 지하실男 변신 뒷이야기 [종합]

입력 2019.07.25. 00:51

배우 박명훈이 '라디오스타'에서 천만 영화 '기생충'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이날 박명훈은 "저도 '기생충' 팀과 같이 칸영화제에 갔었다"라며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라서 공식석상에 함께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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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박명훈이 '라디오스타'에서 천만 영화 '기생충' 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선 '소름 유발자' 특집이 그려졌다. 김경호, 김가연, 박명훈, 안일권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명훈은 "저도 '기생충' 팀과 같이 칸영화제에 갔었다"라며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라서 공식석상에 함께하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생충' 때문에 숨어 다니는 습관이 생겼다"라며 "'기생충' 개봉 첫날 혼자 조조로 영화를 관람했는데, 사람들이 못 알아보는데도 얼굴을 가리고 갔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명훈은 '기생충'에서 박사장네 입주 가사 도우미 문광(이정은)의 남편 근세 역할을 완벽 소화하기까지 과정을 직접 밝히며 눈길을 끌었다.

그는 "역할을 위해 10kg을 감량하고, 피부도 태닝해서 검게 태웠다. 헤어스타일은 숱가위로 아무렇게나 듬성듬성 잘라 완성했고, 치아도 하나 더 붙였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박명훈은 "자처해서 촬영 한 달 전에 세트장에 미리 가 지하실 체험을 했다"라며 "촬영장에선 늘 지하실에 있었고, 봉준호 감독님과 송강호 선배님이 왜 그러고 있냐고 했을 정도였다"라고 얘기했다.

이에 윤종신은 "첫 등장할 때 퀭한 눈빛에 관객들이 많이 놀랐는데, 어떻게 설정한 거냐"라고 물었다. 박명훈은 "설정을 잡았다기보다 지하실에 있으니까 자연스럽게 말투도 느려지고 눈에 초점이 없어지더라"라고 답했다.

또 박명훈은 봉준호 감독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기생충' 촬영하고 있을 때가 아버지가 폐암 판정을 받고 힘들어하던 시기였다. 영화가 완성되고 봉준호 감독님이 저를 배려해 먼저 아버지께 영화를 보여드리자는 제안을 해주셨다"라고 털어놨다.

박명훈은 "덕분에 개봉 전에 작은 극장에서 아버지와 저 단 둘이 함께 '기생충'을 관람할 수 있었다. 아버지가 봉준호 감독님과 악수도 하시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셨다"라며 "봉준호 감독님에 대한 많은 호평이 있지만 무엇보다 배려심이 깊은 분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지금도 항암 치료를 계속 받고 계신다. 가장 안타까운 게 폐암도 폐암이지만, 현재 시력을 잃으셨다"라고 말했다.

더불어 박명훈은 아내의 반응을 얘기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도 '기생충'이 잘 돼서 무척 좋아한다. 요즘 헬스장 등 뭐를 많이 다니더라"라고 웃어 보였다.

또한 박명훈은 "무명 배우로서 얼굴을 알려서 기쁘지만 그보다도 연기를 앞으로 계속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는 게 좋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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