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긴어게인3' 새 멤버 김필·임헌일 합류→깜짝 국내버스킹(종합)

윤소윤 2019. 7. 19.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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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비긴어게인3' '패밀리밴드'가 국내 버스킹을 통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9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3'에서는 '패밀리밴드'로 다시 뭉친 박정현, 하림, 헨리, 악동뮤지션 수현 그리고 새 멤버 임헌일, 김필이 국내 팬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가 버스킹을 펼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시즌3에 다시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자 헨리는 "이거(비긴어게인)는 1순위였다. 너무 많은 추억들이 있었고, 많은 것들이 기억나는데, 특히 정현 누나가 챙겨주고 수현이가 저를 쫓아다니고 하는 게 정말 가족 같았다. 너무 예쁜 기억들이었다"고 전했다.

수현 역시 "지난 시즌 아쉬웠던 점은 헨리 오빠 빨리 간 것"이라고 말했으며, 헨리는 "짧게 있는 동안 아파서 이번에는 감기 안 걸리려고 호텔에서 자면서 사람들을 안 만나려고 한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이어 비타민 막내라인 헨리와 수현은 본격 출국 전 국내 팬들을 먼저 만나보기 위해 회사 점심시간에 맞춰 깜짝 등장을 했다. 삶에 지친 회사원들을 위해 오피스 버스킹을 준비한 것.

"화장실 좀 가야겠다. 배가 아프다"며 긴장을 표현하던 헨리는 걱정과는 다르게 바이올린으로 화려한 연주를 시작했다. 그들의 첫 곡은 제이슨 므라즈의 '아임 유얼스(I'm yours)' 그리고 'Nothin' on You'였다. 두 사람은 달달한 목소리로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여 지친 사람들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물했다.

막내라인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으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직원들 이름을 가사에 붙인 자작곡 멜로디를 이용해 이들을 응원하고, 힘을 북돋아주는 등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필과 하림은 포장마차 버스킹을 위해 늦은 저녁 포장마차 길거리를 찾았다. 김필은 과거를 회상하며 "데뷔하기 전에 뉴욕에서 한 번 버스킹을 해봤다.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없었다"며 데뷔 전을 회상했다.

또 "싱글도 사비로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발매했었는데,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다가 사기도 몇 번 당했다"며 어려움을 고백했다. 이어 "'슈스케'가 마지막이었다. 이거 아니면 (가수)안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전했다. 김필은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많은 분들이 저를 선배님들의 곡을 재해석 하는 가수로 알고 계신다. 이제는 저의 음악을 돌려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를 선곡해 버스킹을 시작했다. 김필은 감미로운 기타 선율에 맞춰 담담히 노래를 시작했으며, 포장마차를 찾은 손님들은 온전히 그의 목소리에 집중하며 박수를 보냈다. 한 하림 팬은 하림의 기타 선율에 맞춰 직접 하림의 곡을 불러 훈훈함을 선사했다.

끝으로 김필은 "늘 경쟁하는 프로에 나갔었다. 이번엔 편안하게 즐기면서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며 '비긴어게인3'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하림은 퇴근하는 사람들을 위한 곡 '퇴근길'을 직접 연주하며 지친 이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세 번째 버스킹은 덕수궁 돌담길에서 이어졌다. 박정현과 임헌일이 바로 이 버스킹의 주인공. 두 사람은 소개없이 바로 첫 번째 곡 돈 맥클린의 '빈센트'를 시작했다. 박정현은 단 한 소절만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사로잡았으며, 박정현의 모습이 공개되자 모두가 환호했다.

이번 시즌 새 멤버로 합류하게된 임헌일은 "무대를 할 때 생기는 강박과 긴장감 그리고 두려움에 맞서고 싶었다. 이걸 해낼 수 있으면 좀 더 오래 음악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패밀리멤버들은 삼성역에서 완전체 첫 버스킹 무대에 나섰다. 첫 곡은 지난 시즌 큰 사랑을 받았던 트로이 시반의 'Youth'였다. 이후 멤버들은 박정현의 '꿈에'를 시작으로 각자의 솔로곡을 선보이며 관중들에게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수현은 악동뮤지션의 대표곡 '리바이(Re-Bye)'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관중들 역시 크게 환호했다. 새 멤버 김필은 떨리는 마음으로 첫 신고식을 치뤘다. 그는 김광석의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을 자신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부르며 감탄을 자아냈다.

헨리는 자신의 솔로곡 '잇츠 유(It's you)'를 불렀으며, 이후 멤버들은 박정현의 역대급 커버곡 아델의 'Some one like You'를 듣기 위해 관객석으로 이동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헌일과 하림이 연주를 맡았으며, 박정현은 모두의 기대에 부응하는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여 감동을 안겼다.

한편 '비긴어게인3'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younwy@sportsseoul.com

사진 | JTBC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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