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보좌관' 김동준 "작품 내내 노메이크업, 이엘리야와 서로 위로"[EN:인터뷰]

뉴스엔 입력 2019.07.18. 14:39
음성 기사 옵션 조절 레이어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o i

번역할 언어 선택
글자 크기 조절 레이어

[뉴스엔 김명미 기자]

김동준이 노 메이크업으로 '보좌관' 촬영에 임했다고 밝혔다.

제국의아이들 출신 배우 김동준은 JTBC 새 금토드라마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1'(극본 이대일/연출 곽정환)에서 송희섭(김갑수 분) 의원실 인턴 한도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동준은 첫 등장부터 사회 초년생 '미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주목을 받았다. 어리바리해 보이지만 총기 있는 눈빛을 지니고 있으며, 소심하지만 할 말은 할 줄 아는 강단의 사나이 한도경 그 자체에 녹아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극 중간중간 긴장감을 해소하면서도 궁금증을 유발하는 인물로 몰입도를 높였다.

한도경이라는 캐릭터를 김동준은 어떻게 분석했을까. "'저런 친구가 어딨어'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입을 연 김동준은 "하지만 가장 주변에 있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이라는 타이틀처럼, 나도 작지만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는 것이다. 또 이 친구는 순수하다. 사회에 첫 발을 뗐기 때문에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걸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닐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지난 2010년 제국의아이들 싱글앨범 'Nativity'로 데뷔한 김동준은 "연습생 때 생각도 많이 났다"며 사회 초년생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도경이가 왜 긴장했는지 확 와닿았다. 선배님들, 회사 식구들 앞에서 한 마디라도 놓치기 싫어서 긴장하고 있고, 모든 것을 기억하려고 하는 모습. 모두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한다. 능숙하면 인턴을 할 필요도 없을 테니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김동준은 "주변에 인턴 친구들이 많다. 바로 연락을 했다. '너희 지금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얼굴 나오게 앞모습, 옆모습, 뒷모습 사진을 찍어보내라' '지금 입고 있는 옷 좀 보내봐라'고 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친구들과 전화 통화를 하며 인터뷰도 했다는 김동준은 "'네가 생각하는 인턴은 뭐냐' '오늘은 어땠냐' '왜 혼났냐'면서 물어봤다. 그러면 친구들은 '모르니까 혼났지'라면서 하루의 시작과 끝이 '죄송합니다'라고 하더라.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작가님이 써주신 글과 감독님이 말씀해주신 내용들이 이해됐다"고 말했다.

'보좌관'은 정치 드라마의 편견을 깼다는 호평 속에 시즌1을 마무리했다. 김동준은 "평소 정치 이슈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에 "사실 많이 낯설었다. 관심을 갖고 살아야 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저를 많이 반성했다. 감독님께서 '이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구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고 질문하면서 '네가 느낀 바를 리포트로 써서 내면 어떨까'라고 했다. 그래서 정말 리포트로 썼다. 제가 기계치라 타자가 정말 느리다. 'PPT로 발표를 해야 되나' 생각도 했는데, 일주일 내내 리포트를 써서 드렸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며칠간 지내면서 자문도 구했다는 김동준이다. 그러면서 느낀 건 "내가 너무 모르고 살았다"는 것. 김동준은 "우리 또래도 사회의 일원으로서 도움이 돼야 되는데, 내가 너무 모르고 살았다는 생각을 했다. 조금씩 배워가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며 "사전 조사를 하면서 많이 느꼈다.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기 때문에 우리 사회가 조금씩 변화한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법안이 어떻게 통과되는지도 몰랐는데, 많은 분들의 노력이 필요하더라"고 털어놨다.

특히 김동준은 "인턴 역할이라 메이크업을 하지 않고 촬영을 했다. 오늘도 메이크업을 오랜만에 했다"며 웃은 뒤 "그런 모습이 화면에 잘 담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자신감이 떨어지지는 않냐"는 질문에는 "감독님을 믿는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김동준은 "감독님이 '인턴이 메이크업을 할 것 같아?'라고 했다. 물론 '그루밍족'도 있겠지만, 도경이는 그렇지는 않을 것 같았다. 현실적으로 다가가고 싶었다"며 "머리도 많이 안 했다. 제가 곱슬이 심한데, 촬영을 하다 땀을 흘리면 분장 선생님한테 '땀 참는 법 못 배웠어?'라고 혼났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6급 비서 윤혜원을 연기한 이엘리야 역시 화장을 거의 하지 않았다. 김동준은 "이엘리야와 호흡은 어땠냐"는 질문에 "너무 좋다. 화면에서만 보다가 실제로는 처음 봤는데, 연기도 너무 잘 하고 너무 미인이다"며 "사무실에서 밤을 새우는 신이 많으니까, 이엘리야 누나도 화장을 수수하게만 하고 촬영하는데 '꾀죄죄하게 나올 것 같다'고 걱정하더라. 그래서 '누나 아니에요~ 잘 나와요~ 예뻐요~ 괜찮아요'라고 하면서 서로 위로했다"고 말해 미소를 안겼다.

한편 '보좌관'은 스포트라이트 뒤에서 세상을 움직이는 리얼 정치 플레이어들의 위험한 도박, 권력의 정점을 향한 슈퍼 보좌관 장태준(이정재 분)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 시즌1은 7월 13일 10회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시즌2는 오는 11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메이저나인 제공)

뉴스엔 김명미 mms2@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추천뉴스

    쇼핑

    포토로 보는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