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 11월 내한 공연..공연계, 日 불매운동 불똥 튀나

김연지 2019. 7.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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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연지]

노 재팬'(No Japan) 운동이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일본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가 11월 내한 공연을 연다. 세카이노 오와리는 11월 2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내한 공연 'The Colors'를 개최한다. 한일 무역 갈등이 번진 후 처음 내한 공연 소식을 전한 일본 가수다.

세카이노 오와리는 2012년 첫 내한 이후 2016년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 2017년 첫 단독 내한공연, 2018년 사운드 시티 헤드라이너 무대 등으로 한국 팬들과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2017년 첫 단독 내한공연은 예매 오픈 당일 티켓이 매진될 정도로 국내에서도 단단한 팬덤이 형성돼 있는 일본 밴드다. 2년 만에 여는 단독 내한 공연이라 평소 같으면 팬들이 열광했겠지만, 일본 불매 운동이 번지는 가운데 열리는 일본 가수의 공연이라 악플까지 달리고 있다. 세카이노 오와리 공연장 앞에서 반일 운동을 하자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일본 불매운동이 세카이노 오와리 콘서트까지 불똥이 튈지 관심이 모아진다.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17일 일반 예매를 시작한다. 세카이노 오와리 홍보를 맡고 있는 두나이스 측은 16일 일본 불매 운동 분위기에 대해 "세카이노 오와리 측에서 특별한 언급은 없었다"며 "오래 전부터 준비한 공연이고, 예정대로 공연을 진행할 것"이라며 조심스럽게 말했다.

한일 무역 전쟁에 공연계는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다. 공연계는 관객들의 반응과 분위기를 살피는 중이다. 공연 관계자는 "세카이노 오와리 공연 예매 현황이 중요한 지표가 될 것 같다. 정치적인 분위기가 문화계까지 번져 티켓 예매까지 영향을 미친다면 일본 측과의 공연 자체가 당분간 힘들지 않을까"라고 내다봤다.

한편 세카이노 오와리는 후카세(보컬), 나카진(기타), 사오리(피아노), DJ러브, 4명의 멤버로 이루어진 밴드다. 메이저 데뷔 싱글을 발매한지 불과 3개월 만에 부도칸에 입성한 데 이어 2015년에는 일본 최대 규모의 닛산 스타디움에서 이틀간 14만 석의 공연을 매진시키며 메이저 데뷔 후 최단기간에 닛산 스타디움에 입성한 밴드 기록을 갈아 치우면서 일본에서도 인기 밴드로 급성장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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