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델루나', '우세모노 여관' 표절이 아닌 이유

김진석 2019. 7. 1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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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호텔 델루나'가 첫방송 이후 유사성 논란에 휩싸였지만 이는 순서부터 잘못됐다.

시청률 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순조롭게 출발한 tvN 토일극 '호텔 델루나'가 방송 후 일본 만화 '우세모노 여관'을 비롯해 'xxx 홀릭' '펫숍 오브 호러즈' 등과 유사성 의혹이 제기됐다.

가장 비슷하다고 입을 모으는 건 '우세모노 여관'이다. '우세모노 여관'은 유실물 여관이라는 뜻으로 여관의 안내인인 남자와 여자 사장을 중심으로 잃어버린 물건이 있는 귀신들을 도와 그것들을 찾아주고 원한을 풀어주는 내용이다.

2회까지 방송된 '호텔 델루나'와 비교했을 때 유사점은 귀신들이 사는 숙소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판타지·어린 외모의 여자 사장과 숙박업소 관리를 맡는 남자·비밀스러운 호텔 직원들이다. 전체적인 톤이 비슷하다고 판단될 수 있으나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시선일 뿐이다.

제작진은 표절에 대해 절대 아니라고 해명했다. "'호텔 델루나'는 원작이 따로 있는 작품이 아니다. 귀신이 묵는 숙소라는 컨셉트만 일치할 뿐 절대 표절이 아니다. 그렇게 따지면 특정 소재를 하면 다 비슷한 작품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표절이 될 수 없는 결정적 증거는 기획안. 제작진에 따르면 '호텔 델루나'는 홍자매(홍정은·홍미란)가 2013년 쓴 '주군의 태양'때 이미 기획안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우세모노 여관'은 2016년 발표된 작품이다. 즉 순서부터 잘못된 것으로 '호텔 델루나'가 '우세모노 여관'을 따라할 수 없는 일.

홍자매의 과거가 문제였을까. 홍자매는 수많은 표절 의혹으로 대중에게 낙인 찍혀 있다. 2011년 차승원·공효진 주연의 '최고의 사랑' 방송 당시 2007년 11월부터 연재를 시작한 아게하 작가의 소설 '민트'를 베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남자주인공 이름·캐릭터 설정과 성격·이야기 전개 방식·인물 간 관계 등이 모두 같다는 내용. 2013년 소지섭·공효진 주연의 '주군의 태양' 또한 마륭옹 작가의 '음침한 캔디'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표절 논란에 대해 홍자매는 "의혹을 제기했던 분들도 당당하게 작품 자체를 공개해서 올리고 직접 보고 읽은 사람들이 판단할 수 있도록 해달라. 우리는 아직까지 한 작품도 실체를 보지 못했다"고 소리냈다. 모든 표절 의혹은 사실무근으로 정리됐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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