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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은 당시 만취상태가 아니었다"..성폭행 피해자들, 입장 밝혔다[종합]

정유진 기자 입력 2019.07.16. 13:58

배우 강지환이 자신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인정·사죄한 가운데, 피해 여성들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특히 피해 여성들은 해당 사건이 일어난 당시, 강지환이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해 공분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강지환과 본래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다며, 강지환이 평소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 스태프 여러 명이 강지환의 자택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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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강지환.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배우 강지환이 자신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인정·사죄한 가운데, 피해 여성들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특히 피해 여성들은 해당 사건이 일어난 당시, 강지환이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해 공분이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강지환은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께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스태프인 A씨와 B씨, 여성 2명과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사건과 관련, 조선일보는 16일 피해자들과 단독 인터뷰를 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피해자들은 강지환과 본래 친밀한 관계는 아니었다며, 강지환이 평소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여 스태프 여러 명이 강지환의 자택을 찾았다.

피해자들은 강지환 자택에 간 스태프 중 중간에 개인 사정이 있는 사람들은 빠지고, 자신들은 강지환이 2층에 한 방을 잘 곳으로 지정해줘 해당 방에서 잠을 청했다고 전했다. 강지환은 3층에 있는 방에서 먼저 자고 있었다고.

그런데 오후 8~9시경, 피해자들은 잠을 자는 도중 성폭행 피해 사실을 인지했다고 밝혔다. 특히 3층에 있던 강지환이 2층으로 내려온 점과 범행 과정 중이나 범행 이후 강지환의 행동이 분명한 의식 상태였다며 그는 당시 만취 상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강지환은 범행 이전 3시간 정도 숙면을 취할 시간이 있었다며 술이 이미 깬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미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강지환이지만, 그는 당초 경찰 조사에서 "기억나지 않는다"는 진술한 바 있다.

피해자들은 사건 당시 강지환에 소리를 지르고 강력하게 항의한 후, 그가 들어오지 못하게 방문을 잠갔다고 했다. 그러고 112에 신고하려고 했지만, 통신상의 문제로 전화 연결이 어려웠고 계속된 시도 끝에 지인들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강지환. ⓒ한희재 기자

이들의 인터뷰가 전해지기 하루 전인 15일에는 강지환이 직접 사과했다. 강지환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공식 입장을 보내고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저의 돌이킬 수 없는 잘못으로 크나큰 상처를 입으신 피해자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많은 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잘못에 대한 죗값을 달게 받고 속죄하며 살도록 하겠다. 거듭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자신이 출연하던 드라마에서 중도하차, 소속사와도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그럼에도 성난 여론은 쉽사리 수그러들지 않았다. 게다가 강지환 소속사와 계약 관계였던 업체가 피해 여성들에게 협박했다는 보도가 이어지며 대중의 공분은 더욱 커졌다.

▲ 성폭행 혐의를 받는 강지환. ⓒ한희재 기자

15일 채널A '뉴스8'은 강지환이 구속된 뒤 업체 측이 피해 여성들을 회유하고 협박한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해 파문을 키웠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 여성들이 속한 업체는 강지환 소속사와 계약 관계를 맺은 곳. 이들은 강지환이 구속된 후 피해 여성들에게 "강지환은 이미 잃을 것을 다 잃었는데, 무서울 게 뭐가 있겠냐", "오히려 너희가 앞으로 닥칠 일을 무서워해야 한다"는 등 수차례 회유·협박 메시지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엎친 데 곂친 격으로 피해자들의 인터뷰까지 전해져, 강지환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사실상 스스로 자초, 몰락의 길을 선택한 셈. 그가 연예계 퇴출 위기까지 빠진 가운데, 해당 논란은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모양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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