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초점] 에일리, 의문의 컴백 행보..음악방송 출연 '안'일까 '못'일까

파이낸셜뉴스 2019. 7. 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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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일리가 2년 8개월만에 정규 2집 앨범 'ButterFLY(버터플라이)'로 컴백했다.

하지만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한 것과 달리 공식석상에서는 그의 무대를 좀처럼 볼 수가 없다.

하지만 에일리는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SBS '본격연예 한밤'을 비롯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일부 방송, 라디오에 간간이 출연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어 그 활동 내용에 더욱 물음표를 던지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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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승훈 기자

가수 에일리가 2년 8개월만에 정규 2집 앨범 ‘ButterFLY(버터플라이)’로 컴백했다. 하지만 오랜 공백을 깨고 컴백한 것과 달리 공식석상에서는 그의 무대를 좀처럼 볼 수가 없다. 행보에 의문이 생긴다.

앞서 에일리는 지난 2일 ‘버터플라이’ 발매 기념 컴백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서 그는 “2년 반 동안 앨범 작업을 하며 한 달에 한 번 타이틀곡을 변경했을 정도로 많은 신경을 썼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작사, 안무, 레코딩을 비롯해 전체적인 프로듀싱에 참여,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특히 그간 고음 위주의 음악을 선보이던 모습을 내려놓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타이틀곡을 선정, 퍼포먼스에 힘을 실었다고 말했다. 컴백에 앞서 각종 V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이번 앨범에는 격렬한 안무 구성으로 처음으로 핸드 마이크 대신 핀 마이크를 쓸 것 같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 사진=SBS '한밤' 방송 캡처

하지만 기자 쇼케이스와 직후 이어진 팬 쇼케이스를 제외, 공식적인 자리에서 새 앨범 타이틀곡 ‘Room Shaker(룸 셰이커)’의 온전한 무대를 보여준 적은 한 번도 없다. 사소한 부분부터 전체적인 부분까지 심혈을 기울여서 만든 곡, 퍼포먼스를 정작 공식 무대에서는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이유는 뭘까.

보통 가수는 컴백과 동시에 음악방송에서 무대를 선보인다. 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fn스타에 “컴백과 음악방송 활동이 필수라고 할 수는 없지만, 가수의 콘셉트 및 전략에 따라 다르다. 발라드는 방송 외에도 SNS 콘텐츠를 통해 음악을 선보일 수 있다. 하지만 댄스 음악을 하는 경우 음악 방송을 기본적으로 하는 게 일반적이다. 뮤직비디오뿐 아니라 생동감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서는 방송이 최선이기 때문이다. 생생한 무대 위 가수의 모습은 SNS 콘텐츠로 만들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에일리는 그간 ‘너나 잘해’, ‘손 대지마’, ‘U&I(유앤아이)’, ‘보여줄게’, ‘Heaven(헤븐)’ 등 다수의 활동 기간 동안 컴백과 동시에 음악방송에 출연했다. 하지만 에일리가 ‘그 어느 때보다 공들여’ 만들었다는 이번 앨범 활동만큼은 음악방송에서 좀처럼 보기 힘들다.

▲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물론 가수가 앨범만 낸 후 대외적인 활동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상황에는 예능프로그램을 비롯해 음악방송 출연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에일리는 최근 KBS2 예능프로그램 ‘안녕하세요’, SBS ‘본격연예 한밤’을 비롯해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일부 방송, 라디오에 간간이 출연하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어 그 활동 내용에 더욱 물음표를 던지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최근 한 방송 관계자는 fn스타에 “에일리의 컴백을 앞두고 여러 방송 출연이 예정돼 있었지만, 취소된 바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에일리의 출연이 취소됐다고 알려진 방송 측 담당자에게 출연, 취소 여부에 관해 확인한 결과 “에일리 측에 직접 확인해라”라는 모호한 대답만 들을 수 있었다.

에일리 컴백을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컴백 후 온라인 커뮤니티, 음원 사이트 등에는 그를 향한 위로가 이어지고 있어 현 상황이 더 의문스러울 뿐이다.

현재 에일리는 1인 기획사 형식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음악방송보다 각종 버스킹, 게릴라 콘서트, SNS 콘텐츠 등을 통해 팬들과 만나고 있다.

/byh_star@fnnews.com fn스타 백융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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