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현장]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시조X힙합의 결합, 색다른 창작뮤지컬

신영은 입력 2019. 6. 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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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프레스콜이 열렸다.

가수와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며 실력을 검증 받은 준(이준영), 지난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쇼케이스 당시 넘치는 끼와 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양희준과 2019년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의 주인공인 이휘종이 시조를 읊으며 멋에 살고 폼에 사는 인물 단 역에 캐스팅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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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창작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이 시조와 힙합의 결합이라는 시도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창작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프레스콜이 열렸다. 송혜선 프로듀서, 박찬민 작가, 이정연 작곡가, 우진하 연출, 김은총 안무가를 비롯해 전체 배우가 참석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은 '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으로, 지난해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 사업 선정작인 이 작품은 올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 뮤지컬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박찬민 작가는 "가상의 세계를 그리는데 있어서 현실적인 부분을 반영하는게 옳다고 생각했다. 시대성을 담는게 우리 관객들에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우진하 연출은 "시조라는 것 자체가 조선시대 이전부터 양반들에 의해 시작됐다. 양반들에서 시작된게 평민들에게도 확장돼갔다. 작은 것들이 퍼저나가는 걸 생각하면서 작품을 생각했다. 그 안에서 '부채'라는 것은 마치 요즘 시대의 'SNS'처럼 생각해 사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역모 사건으로 백성들의 시조 활동이 금지됐으나 15년 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선시조자랑이 열리게 되고, 비밀시조단 골빈당은 이를 기회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는 내용을 담은 이 작품은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 '시조'에 현재 트렌드인 힙합 스타일의 음악을 결합한 색다른 작품이다.

김은총 안무가는 "남들이 하지 말라는 걸 해야겠다는 게 저의 생각이었다. 보통 이런 작품에선 한국무용만, 아니면 스트리트 댄스만 할텐데, 그게 싫더라. 다 보여드리고 싶었다. 락킹, 스트리트 댄스, 발레, 비보잉 등 다양한 동작들을 보여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작곡가는 "국악에 대한 큰 지식은 없었다. 오랫동안 기타연주자로 활동하면서 대중음악에 더 관심이 많았다"면서 "조선 시대를 배경이라는 얘기를 듣고 오히려 발칙한 생각을 했다. 조선이니까 판소리, 전통 장단을 사용하는 건 1차원적으로 느껴졌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르도 도전해보고 싶었고, 요즘 대중이 가장 좋아하는 게 힙합이라고 생각해 주인공의 넘버에 힙합을 차용했다. 그리고 여기에 국악을 엮는데 힘을 썼다"고 말했다.

가수와 배우로 활발히 활동하며 실력을 검증 받은 준(이준영), 지난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쇼케이스 당시 넘치는 끼와 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던 양희준과 2019년 제3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신인상의 주인공인 이휘종이 시조를 읊으며 멋에 살고 폼에 사는 인물 단 역에 캐스팅 됐다.

송혜선 프로듀서는 캐스팅에 대해 "캐스팅할 때 맞는 옷을 입는 사람을 캐스팅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면서 "워낙 양희준이 학교에서 공연할때부터 너무 잘해줬기 때문에 함께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휘종은 워낙 연기를 잘해서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이 공연은 아이돌이 하기에 최적의 공연이라고 생각한다. 준이 흔쾌히 출연을 결정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단 역에 이휘종, 양희준, 준(이준영), 진 역에 김수연, 김수하, 홍국 역에 최민철, 임현수, 십주 역에 이경수, 이창용이 출연한다.

한편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은 오는 8월 2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shinye@mk.co.kr

사진=PL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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