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로우, 여성들과 2600억원 요트 여행..YG 성매매 알선 의혹 (스트레이트)

오지원 기자 2019. 6. 2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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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가 유흥업소 여성들과 즐긴 호화 여행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여행에 참석했던 여성은 "배 안에 사우나도 있고, 수영장도 있었다"며 "조로우가 요트는 촬영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조로우는 여행을 함께 했던 여성들에게 수백만원대의 명품을 선물했다.

즉, 조로우가 유럽으로 여성 초청하고 싶다고 YG 직원에게 말했고, 이 직원이 '정마담'에게 여성 동원을 요청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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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트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가 유흥업소 여성들과 즐긴 호화 여행에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4일 밤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YG의 해외 성접대 의혹을 다뤘다.

지난 2014년 10월 유흥업계의 큰 손 '정마담' 일행인 여성 10여명은 에어프랑스 비즈니스석을 타고 프랑스로 출국했다.

당시 '정마담'은 일주일 가량 유럽에 체류하는 대가로 여행에 동참한 여성들에게 1000~2000만원을 지불하기로 했다는 것.

이 거대한 여행의 목적은 조로우 일행과의 만남이었다. '정마담' 일행은 프랑스에 도착해 조로우의 전용 헬기를 타고 이동했고, 모나코에 도착해 조로우가 소유한 2600억원짜리 요트 위에 올랐다. 당시 여행에 참석했던 여성은 "배 안에 사우나도 있고, 수영장도 있었다"며 "조로우가 요트는 촬영하지 말아달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여성들은 이 요트를 타고 프랑스, 이탈리아 등을 돌아다니며 호화 여행을 즐겼다. 때론 조로우 일행들의 방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조로우는 여행을 함께 했던 여성들에게 수백만원대의 명품을 선물했다. 한 여성은 "저녁 8시에 문을 닫은 명품 매장을 다시 열게 해서 명품을 고르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특히 조로우의 파트너였던 여성이 수억원대의 명품을 선물받았다는 말이 유흥업소 여성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퍼졌다고. 조로우 파트너로 지목된 이 여성은 최근 경찰 조사에 불응했고, 휴대전화를 끈 채 잠적했다.

여행에 참석했던 여성들은 "이 여행을 YG 직원이 성사시켰다"고 증언했다. 즉, 조로우가 유럽으로 여성 초청하고 싶다고 YG 직원에게 말했고, 이 직원이 '정마담'에게 여성 동원을 요청한 것.

여행 이후 '정마담'이 여성들에게 돈을 절반만 줬고, 해외 재력가들이 YG에 항의를 하면서 정마담과 YG의 관계가 잠시 어색해졌다는 이야기도 YG의 개입 의혹을 뒷받침한다.

[티브이데일리 오지원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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