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분석] 한지민, 어느 때보다 찬란하고 따스한 '봄'

2019. 6. 20. 09: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데뷔 15년 동안 성실하게 꾸준히 연기에 임했기 때문일까.

늘 '예쁜 외모'로 주목 받던 배우 한지민이 지난해 영화 '미쓰백'을 만나 배우로서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때문에 한지민이 연기할 때 유독 눈에 집중하게 된다.

이로 인해 그가 연기를 할 때 감정적으로 더 깊이 들어가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헤럴드경제 스타&컬처팀=이채윤 기자] 데뷔 15년 동안 성실하게 꾸준히 연기에 임했기 때문일까. 늘 ‘예쁜 외모’로 주목 받던 배우 한지민이 지난해 영화 ‘미쓰백’을 만나 배우로서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 시간은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찬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그다.

걸어온 길

한지민은 2003년 22세 나이로 드라마 ‘올인’에서 송혜교 아역으로 데뷔했다. 2년 후인 2005년 드라마 ‘부활’로 주연 자리를 꿰찼다. 이어 ‘늑대’(2006) ‘위대한 유산’(2006) ‘이산’(2007) ‘빠담빠담’(2011) ‘옥탑방 왕세자’(2012) ‘하이드 지킬, 나’(2015) 등에 출연했다.

또 영화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5년 ‘청연’을 시작해 ‘해부학 교실’(2007)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2011) ‘플랜맨’(2014) ‘장수상회’(2015) ‘밀정’(2016) 등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하지만 배우로서는 큰 두각을 드러내지 못했다. 잔잔하게 활동을 이어갈 뿐이었다.

사진=MBC, SBS, JTBC 캡처

그런 그가 2018년 영화 ‘미쓰백’을 만났다. 알코올 중독자 어머니로부터 버림받고, 스스로를 학대하듯 살아가다 전과자가 돼버린 백상아 역을 맡아 그동안의 이미지를 벗고 열연을 펼쳐 호평을 이끌었다. 그 결과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어 데뷔 15년 만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이후 배우 김혜자와 호흡을 맞춘 드라마 ‘눈이 부시게’ 또한 호평을 이끌어내며 실패 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 현재 출연작

‘봄밤’에서 정해인과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오래 사귄 남자친구가 있지만 싱글대디 유지호(정해인)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이정인 역을 맡았다. 오랜 연애로 인한 위태로운 관계와 다른 사람에게 향하는 급변하는 감정선을 오가며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사진제공=MBC

■ 이 배우의 특별한 매력

한지민은 선한 눈망울을 가졌다. 때문에 한지민이 연기할 때 유독 눈에 집중하게 된다. 누구라도 사랑에 빠질 것만 같은 묘한 느낌을 주며, 때로는 그 눈에 투영돼 자신을 바라보게 만든다. 이로 인해 그가 연기를 할 때 감정적으로 더 깊이 들어가게 된다. 또 어떤 변신을 해도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예쁜 외모’라도 단순히 ‘예쁜 외모’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변신도 소화할 수 있는 순백의 매력을 지녔다.

■ 기대 포인트

배우는 변화에 두려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한지민은 변화와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아역부터 억척스런 두 아이의 엄마 역할을 맡기까지 30대 후반의 세월의 흐름에 따라 자신도 함께 변화해 간다. 특히 그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갈증이 가득하다. 영화 ‘미쓰백’ 인터뷰 당시 “캐릭터의 변화보다 새로운 것을 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면 도전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는 그에게 중요한 것은 변신이 아니라 도전이다. 때문에 그가 선택한 다음 도전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바다.
culture@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