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아이 '마약 의혹' 메시지 상대 A씨는 한서희

박현택 2019. 6. 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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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의혹'에 단서가 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의 상대자 A씨는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였다.

비아이는 메신저를 통해 한서희에게 "너랑은 (마약을) 같이 했으니까", "한번에 많이 사다 놓을까?", "대량 구매는 할인 없냐", "센 것이냐, 평생하고 싶다"라고 말해 마약 구입·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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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왼쪽), 한서희
[이데일리 스타in 박현택 기자]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본명 김한빈)의 ‘마약 의혹’에 단서가 된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의 상대자 A씨는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였다.

이데일리 취재 결과 A씨는 한서희로 확인됐다. 한서희는 그룹 빅뱅의 멤버 탑과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 등으로 지난 2017년,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보호관찰 120시간 등을 선고받은 인물이다.

한서희는 2016년 8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 체포됐고 경찰은 그의 휴대전화를 압수, 비아이와 메신저 대화를 확보했다. 비아이는 메신저를 통해 한서희에게 ”너랑은 (마약을) 같이 했으니까”, “한번에 많이 사다 놓을까?”, “대량 구매는 할인 없냐”, “센 것이냐, 평생하고 싶다”라고 말해 마약 구입·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경찰은 한서희에 대한 2016년 8월 22일 피의자 신문 조사에서 비아이와의 카톡 내용을 근거로 물었고 마약류인 LSD 전달 여부를 확인했다. 한서희는 이에 2016년 5월 3일 마포구에 있는 아이콘의 숙소 앞에서 LSD를 전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3차 피의자 신문에서는 ‘김한빈(비아이)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진술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이 불거지자 비아이는 직접 아이콘 탈퇴의사를 밝히며 마약 투약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한때 너무도 힘들고 괴로워 관심조차 갖지 말아야 할 것(마약)에 의지하고 싶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또한 겁이 나고 두려워 하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제 잘못된 언행 때문에 무엇보다 크게 실망하고 상처받을 팬 여러분과 멤버들에게 너무나도 부끄럽고 죄송해 팀에서 탈퇴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이어 YG엔터테인먼트 또한 비아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알리며 “김한빈의 문제로 실망을 드린 모든 분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관리 책임을 절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현택 (ssale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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