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문어집에 결국 레시피 떠먹여줘 '시청자 원성' [어제TV]

뉴스엔 2019. 6. 13.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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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청년몰 마지막 방송까지 시청자들의 원성이 끊이지 않았다.

6월 12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4번째 골목 전남 여수 꿈뜨락몰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마지막 촬영날인 리뉴얼 오픈날 아침까지 메뉴를 정하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는 문어집 사장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문어집 사장은 문어를 이용한 뚝배기와 라면 중에서 뭘 해야 할지 손님들이 줄을 서기 시작한 시간까지도 마음을 정하지 못했다. 그런 문어집 사장을 지켜보던 백종원이 앞치마를 입고 출동했다.

백종원은 문어집 사장에게 “하여튼 참 문제다. 사람이 이상한 똥고집이 있어갖고. 향토 음식대회 나가서 문어 갖고 상 받은 게 독이 됐다. 어설프게 기본 없이 음식 만들어서 상을 받으니까 그렇게 하면 될 거라고 착각하는 거다”며 급히 솔루션을 시작했다. 문어집 사장은 백종원이 시키는 대로 움직였고, 백종원은 여수 특산물인 갓김치를 이용한 해물라면을 만들었다.

백종원은 “돼지고기 뒷다리 살이다. 그나마 저렴해 원가에 영향을 덜 줄 거다. 갓김치는 잘게 썰어야 한다. 갓김치로 양념장을 넣고 끓일 거다. 끓어오르면 문어도 삶아서 넣을 거다”며 레시피를 말해줬고, 문어집 사장은 “너무 어렵다”며 받아 적기 바빴다. 백종원은 “한꺼번에 하려니까 어렵지. 나중에 원가 따져봐서 가격 결정해라. 내가 만든 건 내가 정하겠다. 난 4천 원이다”고 가격까지 정해줬다.

이어 손님들이 입장하기 시작했고, 백종원은 라면을 주문한 손님에게 “약간 미완성인데 괜찮죠? 욕하실까봐. 하나만 드셔봐라. 실패하면 어쩌려고. 갓김치와 문어 조금, 돼지고기 들어간다. 이름 안정해서 팔면 안 되는데 드셔봐라”며 주문을 받았다. 라면 이름은 갓돈라면이 됐고, 라면을 먹어본 손님들은 호평 일색. 순수한 백종원의 레시피로 백종원이 직접 끓인 라면이니 만큼 당연한 반응이었다.

뒤이어 백종원은 직접 손님들 반응을 살핀 뒤 문어집 사장에게 “보니까 문어를 넣고 끓이는 거 말고 마지막에 올리는 게 더 예쁘다. 이렇게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는 거다. 나중에 같이 끓인 게 더 나으면 또 같이 끓이면 된다. 홍합도 여차하면 위에 예쁘게. 어차피 맛은 양념장이 다 잡아주는 거다. 그렇게 하는 거다. 계단 잘 밟아라”고 조언했다.

마지막 촬영 후에도 백종원은 청년몰 젊은 사장들이 걱정된 나머지 직접 청년몰을 다시 찾았다. 백종원은 다음 주 미국 스케줄 때문에 정인선을 먼저 보냈고, 그 다음 주에는 정인선과 함께 청년몰을 찾았다. 무려 2회 AS가 이어진 것. 문어집 사장은 레시피 순서를 잘못 기억한 탓에 라면 맛이 바뀌자 백종원에게 한 번 더 레시피를 전수 받았다.

논란의 꼬치집 사장 역시 백종원의 마지막 방문 때는 솔루션을 받을 수 있었다. 백종원은 꼬치집 사장이 만든 갈비소스를 업그레이드 시켜줬다. 꼬치집 사장은 날이 더워지면 잘 상할 수 있는 소스 개선법과 꼬치에 양념이 잘 배게 하는 법 등을 백종원에게 배웠다. 버거집 사장은 백종원에게서 분무기를 이용해 빵을 부드럽게 만드는 간단한 방법을 배우고 “생각도 못했다”며 감탄했다.

마지막으로 백종원은 청년몰 사장들을 모아놓고 “처음에 시작할 때부터 청년몰은 돈 버는 데라 생각 안 해 세게 했다. 아직 젊고 기회가 많고 방송할 때 화도 냈지만 이런 기회가 쉽지 않다. 오늘 여태까지 알려드린 거에 대해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내 색깔을 넣고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잘하세요. 이번에는 진짜 간다. 또 안 온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청년몰 사장들에게 더 세게 했다고 말했지만 방송 후 시청자 반응은 달랐다. 시청자들은 방송 후 “문어집 결국 레시피 날로 받았다” “저걸 도와주다니 답답하다” “백종원 레시피 받으려고 일부러 저런 것 아닌지 의심될 정도” “다녀온 사람들이 라면이 가장 맛있다고 한다. 떠먹여주는 식은 시청자도 짜증남” 등 반응을 보이며 원성을 쏟아냈다. (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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