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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서유리♥' 최병길 PD "결혼 발표 다들 놀라, 착한 남편 될게요" [종합]

김현정 입력 2019.06.12. 10:48 수정 2019.06.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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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비디오스타'에서 성우 서유리와 최병길(애쉬번) PD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최병길 PD가 소감을 밝혔다.

12일 서유리와 8월 14일 결혼을 앞둔 최병길 PD는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에서 "'비디오스타'의 본방송을 봤다. 작가님들이 다른 출연진의 파트너들도 나온다고 해서 출연했는데 나밖에 안 나오더라. 내가 안 나오면 서유리 혼자 기죽는다고 협박해 나갔는데 속았다. 서유리는 내가 나오는지 정말 몰랐다. 비밀로 했다. 사실 주변에 안 알렸는데 연락이 오고 있다. 다들 깜짝 놀라더라. 접점이 없어 보이는 상대라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서유리와의 첫 만남을 언급했다. "서유리 씨가 트위치 방송에서 인터넷 방송을 한다. 되게 열심히 봤다. 일반 방송에서와 달리 사람의 진솔한 모습이 보이더라. 마음에 많이 들어 (주위에) 소개팅을 해달라고 했다. 안지 오래되진 않았는데 서로 좋아해 결혼을 빨리 하게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결혼식은 하지 않고 혼인신고만 하려 한다. 신혼여행은 갈 계획이지만 서유리 씨가 라디오 DJ를 해 잠깐 동안 다녀올 듯하다"라고 밝혔다.

최 PD는 "늦게 결혼하는 만큼 충실하게 따뜻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 솔직하고 착한 남편이 됐으면 좋겠다. 진실하게 사랑해주고 싶다. 2세는 늦지 않은 선에서 계획하겠다"며 바라는 가정상을 전했다.


서유리는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 “저 결혼해요”라고 알렸다. 예비신랑의 생일인 8월 14일에 결혼식 없이 혼인신고만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상형이 강타인 서유리는 "솔직히 얼굴 좀 뜯어먹고 살았다. 그런데 최병길 PD는 첫 인상이 매력 있고 호감 가는 인상은 솔직히 아니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일식집에서 밥을 먹는데 계속 내게 시선을 고정했다. 예의상 식사 대접을 받았으니 커피를 사야 하지 않나. 카페가 아닌 H호텔로 들어가더라. 이게 무슨 일이지 싶어 놀랐다. 나중에 들어보니 알려진 사람이니까 일반 카페를 가면 보일 수 있으니 호텔 커피숍을 가는 게 낫지 않나 했다더라. 감독님을 알아두면 좋으니 얘기나 하자 했는데 나도 모르게 쌓인 걸 얘기하면서 첫 만남인데 울었다. 힘들어도 씩씩하게 이겨내온 모습이 좋다고 해줬다. 고민하다가 솔직히 감독님이 매력이 있는데 내가 쉽게 누군가를 만나 사랑하고 헤어지는 입장이 아니고 결혼할 남자를 만날 거라고 했다. '그러면 결혼해요'라더라. 만난지 한 달 정도였다. 정신을 차려보니 백화점에서 반지를 맞추고 있었다"며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언급했다.
 
알고 보니 서유리의 예비 남편은 애쉬번, 최병길 PD였다. 최병길 PD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 ‘앵그리맘’, ‘미씽나인’ 등을 연출했다. 애쉬번이란 활동명으로 2010년 앨범을 발표한 뮤지션이기도 하다. 지난 2월 MBC를 퇴사하고 스튜디오드래곤으로 이적했다.

최병길 PD는 첫 만남에 앞서 서유리에게 소개팅을 5번이나 제안했다고 한다. 서유리는 “내가 마음에 들었다고 하더라. 접점이 별로 없었다. 본인의 인맥을 동원해 서유리와 소개팅 해달라고 했다고 한다. 그 기간에 굉장히 슬럼프가 심했다. 하던 프로그램도 엎어지고 누군가를 만날 단계가 아니었다. 업계 사람이라는 얘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거절했다. ('해피투게더'에서) 직장인이라고 한 건 페이크다. 업계라고 말하면 엄한 사람이 피해볼까봐 그렇다”고 말했다.

최병길 감독이 직접 연출하고 촬영한 프러포즈 영상도 공개했다. 영상 속 서유리는 장미꽃, 반지에 눈물을 흘렸다. 서유리는 최병길 PD에게 “되게 뿌듯해하고 있을 거 안다. 행복하게 해준다고 한 만큼 최선을 다해 사랑하겠다”며 영상편지를 보냈다.

전화 연결이 이뤄졌다. 최병길 PD는 “울지 않고 잘하고 있어? 숙이 언니가 때리거나 그러진 않지?"라면서 "나도 얼떨떨하다. 주위에서 방송이 나가면 알려질 것 같다. 서유리는 진지하게 얘기하자면 겉으로 강하고 세 보이고 활달해보이지만 속으로 상처도 많이 받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여리다. 나도 약간 그래서 같이 보듬으며 살면 좋지 않을까 했다. 얼굴을 보기 2주 전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때 갑자기 모습을 드러냈다. 최 PD는 “얘기를 전혀 안 했다. 혼날까봐 두근두근하다. 서유리의 열정이 내게 영감을 준다. 내가 8살이 많지만 배울 게 많은 사람이다. 부모님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어떤 여자친구를 만나도 부모님이 먼저 생각나는데 이 친구를 만나니 부모님 생각을 잊었다”며 서유리 바라기 면모를 자랑했다.

최병길 PD는 말미 가을에 앨범이 나온다며 서유리에게 세레나데를 들려줬다. 볼빨간 사춘기의 '처음부터 너와 나'를 감미로운 목소리로 불렀다. 서유리는 뭉클한 표정을 지으며 최병길 PD를 끌어안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엑스포츠뉴스DB, MBC에브리원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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