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는 영화 집안" 곽신애-곽경택-정지우 여름 극장가 접수

[뉴스엔 허민녕 기자]

유명한 '영화 집안'이 올 여름 국내 극장가를 점령할 태세다. 영화 '기생충'의 제작자 곽신애 대표와 남편 정지우 감독 그리고 곽 대표의 오빠인 곽경택 감독이 그 주인공들.

곽신애 대표가 제작자로 참여한 영화 '기생충'은 '믿고 보는' 봉준호 감독의 연출작이자 프랑스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효과까지 더해 장기 흥행을 예고한 상태.

여기에 곽대표 오빠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장사리 9.15'가 7월, 곽대표 남편 정지우 감독의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이 8월 개봉을 앞두고 있어 6, 7, 8월 여름 시즌 스크린은 그야말로 '곽-정 패밀리'의 잔치가 될 전망이다.

영화 '친구 시리즈'로 널리 알려진 곽경택 감독의 야심작 '장사리 9.15'는 제작비가 150억원 대에 달하는 대작으로 7월 개봉을 목표로 마무리에 한창인 상황.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펼친 양동작전인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이 영화에는 김명민을 비롯해 '트랜스포머'로 스타덤에 오른 할리우드 스타 메간 폭스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곽감독의 연출 복귀는 2015년 영화 '희생부활자' 이후 4년 만이다.

'해피엔드', '은교' 등으로 '스타 감독' 대열에 올라선 연출자 정지우는 새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 개봉 시점을 8월에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인과 김고은이란 걸출한 남녀 스타의 출연 외에도 이 영화는 모처럼 국내 스크린에 등장한 '본격 멜로물'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오빠 곽 감독과 남편 정 감독에 앞서 '기생충'을 내놓은 제작자 곽신애는 '황금종려상 수상'이란 영예와 아울러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호조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기생충'은 5월30일 개봉돼 불과 닷새만에 375만여명을 극장으로 끌어 모았다. (사진=왼쪽부터 곽신애 대표, 곽경택 감독, 정지우 감독/뉴스엔DB)

뉴스엔 허민녕 mig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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