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일반

"YG, 유흥업소 여성 불렀던 건 사실"..경찰 내사 착수

이화진 2019. 5. 29.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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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가 참석한 술자리에서, 성매매 알선이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의혹이 제기된 술자리에 실제로 유흥업소 여성들이 있었다는 YG측 관련 인물의 진술을 KBS가 확인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7월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측이 해외 재력가를 상대로 한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부른 건 사실임을 인정하는 또 다른 진술이 나왔습니다.

양 대표는 당시 YG 소속이던 가수 싸이 등과 함께, 강남의 한 고급 식당에서 태국과 말레이시아 국적의 해외 재력가 일행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엔 10여 명의 강남 유흥업소 여성들이 동석했고, 해외 재력가에 대한 성접대로까지 이어졌다고 MBC가 지난 27일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YG의 사업 관계자 한 사람도 최근 "당시 양 대표 측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부른 것은 사실"이라며 "한 군데가 아니라 여러 군데 유흥업소 여성들이 불려 나왔다"고 밝힌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면 서로 간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일로 안다"며 보도된 것과 같은 성접대는 없었다면서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양 대표는 "자신이 주선한 접대 자리가 아니었고 당시 참석한 외국인 재력가들과는 이후 더 만나지도 않았다"면서 "여성들이 참석은 했지만 그 자리에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양 대표와 동석했던 가수 싸이는 입장문을 내고 "친구인 외국인 재력가를 양 대표에게 소개했다"며 "식사와 술을 함께 하고 양 대표와 먼저 일어났다" 고 밝혔습니다.

거대 연예기획사 대표가 포함된 성매매 알선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도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서는 등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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