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션, 40억원 기부의 원천 "내 집은 천국에 짓겠다"

황서연 기자 2019. 5. 23.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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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에서 션이 자신의 기부 원천을 밝혔다.

션은 "처음 시작은 하루 만원이었다. 평생 하루에 만원씩 기부를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그게 자꾸 불어나더라"고 말했다.

주영훈은 "션 정혜영 부부가 신혼 시절에 필리핀 아이들을 보고 내 집 마련의 꿈을 버리고 적금을 전액 기부 했다고 하더라. '내 집은 천국에 마련하겠다'며 그런 결정을 한 거다. 저 부부는 자가에 살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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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션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라디오스타'에서 션이 자신의 기부 원천을 밝혔다.

22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다둥이 아버지 션 김병지 주영훈 정성호가 출연해 '다산시 다산구 다산동' 특집으로 꾸며졌다.

션은 그간 40억원 가량을 기부하며 '기부 왕'으로 알려진 바 있다. 션은 "처음 시작은 하루 만원이었다. 평생 하루에 만원씩 기부를 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그게 자꾸 불어나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구라는 "기부를 그만큼 한다고 하니 수입이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션은 "지누션을 할 때는 광고를 못 찍었었는데, 오히려 감사하게도 결혼 후 광고를 찍게 됐다. 그 밖에 강연이나 사업 등으로 수익이 생겼다"며 기부의 원천을 밝혔다.

션의 미담을 잘 알고 있는 주영훈이 말을 보탰다. 주영훈은 "션 정혜영 부부가 신혼 시절에 필리핀 아이들을 보고 내 집 마련의 꿈을 버리고 적금을 전액 기부 했다고 하더라. '내 집은 천국에 마련하겠다'며 그런 결정을 한 거다. 저 부부는 자가에 살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주영훈은 "(션이) 이렇게 좋은 일을 많이 하니 여러 회사가 증정을 하시더라. 그럼 그걸 또 기부하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션은 "실제로 아내랑 집 앞에 작은 순두부 가게에 간 적이 있다. 밥을 먹고 계산하러 갔는데 주인도 아니시고, 일하시던 직원 분께서 계산을 이미 하셨다고 하더다. 그러면서 봉투를 내미시더라. 내가 하는 일을 도우시겠다는 거였다"며 끝없는 미담을 이어갔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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