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현정의 직구리뷰]하품을 부르는 주파수 '0.0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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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죽을 사람 와서 앉으세요..." 귀신을 부르는 주문을 외우는 순간, 거짓말처럼 관객들은 깊은 잠에 빠질 수도 있다.
무서움도 참신함도 없는, 국내 공포물의 퇴화를 알리는 지루한 주파수, 영화 '0.0MHz'다.
지난해 참신한 제작 방식과 공포심을 자극하는 장소, 신예 출연진들로 구성해 한국 공포의 부활을 알린 '곤지암'의 모티브가 된 웹툰 '0.0MHz'을 다시 한 번 재구성해 만든 동명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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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죽을 사람 와서 앉으세요...” 귀신을 부르는 주문을 외우는 순간, 거짓말처럼 관객들은 깊은 잠에 빠질 수도 있다. 무서움도 참신함도 없는, 국내 공포물의 퇴화를 알리는 지루한 주파수, 영화 ‘0.0MHz’다.
영화는 초자연 미스터리 동아리 ‘0.0MHz’의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라이의 한 흉가를 찾으며 벌어지는 일을 담는다.
지난해 참신한 제작 방식과 공포심을 자극하는 장소, 신예 출연진들로 구성해 한국 공포의 부활을 알린 ‘곤지암’의 모티브가 된 웹툰 ‘0.0MHz’을 다시 한 번 재구성해 만든 동명의 영화.
공포 웹툰의 전설로 통하는 인기작을 원작으로 한 또 하나의 작품인데다 ‘곤지암’의 대성공, 에이핑크 정은지와 인피니트 이성열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기대를 모으기도.
하지만 뚜껑을 열자 안타깝게도 영화는 원작 웹툰의 후광도, ‘곤지암’ 어렵게 닦아둔 길도, 두 아이돌 스타의 이름값도 모두 누리지 못한다.
쫄깃한 공포감은 물론 그 외 다른 오락적 재미도 미미하다. 비록 무섭지 않더라도 새로운 도전 정신이나 탄탄한 스토리라도 받쳐줬다면 좋았겠지만 기존의 공포 영화와 다른 별다른 강점을 찾아보긴 힘들다. 공포 지수가 워낙 낮아, 그나마 공포물 입문자들에게는 추천할 만하지만, 스릴을 원하는 관객이라면 차라리 추억의 (공포) 명작들을 다시 보길 권하고 싶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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