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조선일보 전 관계자 "방정오, 故장자연에 '너 얼마야?' 문자" [종합]

이기은 기자 입력 2019. 5. 15. 00:26 수정 2019. 5. 15.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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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와 故 장자연의 통화 기록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특히 최근 충격을 안긴 것은 조사 과정에서 장자연 문건에 언급된 조선일보 방사장 아들 방정오와 장자연의 관계에 대한 증언이었다.

이 과정에서 'PD수첩' 제작진은 장자연 조사가 진행되던 당시, 조선일보에서 근무했던 고위 관계자를 만나 그의 증언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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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방정오 조선일보 방사장 아들 故 장자연 문건 사망사고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와 故 장자연의 통화 기록은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14일 밤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故 장자연의 죽음을 둘러싼 세 번째 방송분이 전파를 탔다.

2009년 3월 7일, 신인 배우 장자연 씨가 자신의 피해 사례를 적은 ‘장자연 문건’을 남기고 사망했다. 문건에는 유력 언론인을 비롯한 금융인, 드라마 감독 등 유명 인사들이 언급돼 논란을 일으켰다.

9년이 흐른 지난해 여름,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권고로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이 사건을 재조사하기 시작했다. 특히 최근 충격을 안긴 것은 조사 과정에서 장자연 문건에 언급된 조선일보 방사장 아들 방정오와 장자연의 관계에 대한 증언이었다.

방정오는 장자연을 알지 못한다며 상황을 부인해왔다. 두 사람의 통신기록에는 서로 연락한 기록이 없었고 검찰과 경찰도 통신기록 원본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중요한 증거인 통신기록이 누군가에 의해 사라진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남은 건 통화기록 원본이 아니라 간추려진 사본 정도다.

이 과정에서 ‘PD수첩’ 제작진은 장자연 조사가 진행되던 당시, 조선일보에서 근무했던 고위 관계자를 만나 그의 증언을 들었다. 그는 “당시 경찰은 두 명의 방 사장이 누군지 그거 찾으려고 혈안이 돼 있는데, 조선일보는 그거 빼는데 혈안인데 (조선일보가) 무슨 취재를 하겠냐”고 운을 뗐다.

이어 “이동한이 사회부장 하면서 (당시 경찰청장) 강희락도 만나고 했다. 그리고 방정오 통화 기록 나온 거 빼라고 (했을 거다). 그런 지시 같은 건 당시 조선일부 간부한테 받아서.. 이동한이 법조팀장이나 경찰팀장한테 지역 캡한테 지시했을 거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방정오와 장자연 간 통화나 문자가 오갔다고 귀띔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방정오가) 장자연 욕하는 문자까지 보냈다더라. ‘야, 너 얼마나 비싸냐. 얼마면 되냐’까지 했다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충격을 자아냈다.

‘PD수첩’ 측은 통신기록 수사가 부실하다며 이 사태를 과연 우연으로 볼 수 있겠냐는 분노 서린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티브이데일리 이기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PD수첩’]

PD수첩|방정오|장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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