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성폭행 의혹' 최종훈, 포승줄 묶여 유치장行 "죄송하다"..학생들 구경[종합]

[OSEN=지형준 기자] 가수 최종훈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성폭력처벌법상 준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포승줄에 묶인 채 법원을 나서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김은애 기자] 최종훈이 집단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구속심사를 마치고 나와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최종훈은 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에서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특수준강간)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최종훈은 오전 10시12분께 법원에 도착했으나 취재진 질문에 아무 말을 하지 않은 채 들어갔다. 이어 그는 낮 12시50분께 심사를 마치고 법정을 나왔다.

[OSEN=지형준 기자] 가수 최종훈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성폭력처벌법상 준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jpnews@osen.co.kr

특히 포승줄에 묶인 최종훈은 취재진이 '피해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고 묻자 "죄송합니다"라고 반복한 뒤 차량에 탑승했다.

최종훈은 서울 남대문경찰서로 이동해 영장실질심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게 된다.

[OSEN=지형준 기자] 가수 최종훈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성폭력처벌법상 준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가수 최종훈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성폭력처벌법상 준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포승줄에 묶인 채 법원을 나서고 있다. /jpnews@osen.co.kr

또한 이날 현장에는 법원을 견학 중이던 학생들도 모여들었다. 학생들은 차가운 시선으로 최종훈을 바라보는가하면 휴대폰 카메라를 켜고 사진을 찍었다.

반면 같은 시간에 동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직원 A씨와 준강간 혐의를 받는 회사원 B씨에 대해서도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됐다.

[OSEN=지형준 기자] 가수 최종훈이 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성폭력처벌법상 준특수강간 등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최종훈 등 3인은 2016년 1월 강원도 홍천, 같은해 3월 대구 등지에서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피해여성 A씨는 "최종훈, 정준영 등이 포함된 단톡방 멤버들과 술을 마시고 정신을 잃었는데 깨어나보니 성폭행을 당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종훈은 "술은 마셨다"면서도 "성관계 사실은 없다"고 혐의를 적극 부인했다.

최종훈 등에 대한 구속 여부는 증거 자료 검토 등을 거쳐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경찰은 최종훈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상태다. /misskim32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