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성수 아내 언급, 딸 혜빈 "엄마 이야기 궁금했다"[종합]

이보희 2019. 5. 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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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쿨 유리가 김성수 딸 혜빈과 그녀의 엄마 이야기를 나눴다.

유리는 "이모랑 친구였다. 엄마랑 이모랑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되게 친했다"면서 지난 2012년 사망한 혜빈의 엄마 이야기를 꺼냈다.

유리와의 대화가 끝난 뒤 혜빈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아빠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그랬는데 유리 이모에게 고마웠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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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En]

‘살림남2’ 김성수 아내

그룹 쿨 유리가 김성수 딸 혜빈과 그녀의 엄마 이야기를 나눴다.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유리가 김성수 부녀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리는 김성수에게 자리를 비켜달라고 한 뒤 혜빈과 단둘이 대화를 나눴다. 유리는 “이모랑 친구였다. 엄마랑 이모랑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되게 친했다”면서 지난 2012년 사망한 혜빈의 엄마 이야기를 꺼냈다.

혜빈은 유리에게 “엄마가 무슨 색을 좋아했느냐”고 물었다. 유리는 “보라색을 좋아했던 것 같다”며 “엄마가 옷이나 신발, 가방을 엄청 좋아했다. 엄마랑 혜빈이랑 똑같은 옷을 입곤 했다“고 말했다. 이에 혜빈은 ”나도 보라색을 좋아한다“며 미소 지었다.

혜빈은 이어 “아빠와 엄마가 어떻게 만났느냐”고 질문했다. 유리는 ”이모랑 엄마가 만나는 자리에 아빠가 왔었다. 그렇게 얼굴을 알고 지냈는데 아빠랑 엄마랑 만난다더라. 이모는 모르고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가 가게를 했었는데 아빠가 매일 찾아왔다더라. 엄마가 이모한테 ‘성수 오빠가 만날 꽃 사다 주고 커피사줬다’고 자랑했다“고 말했다.

유리와의 대화가 끝난 뒤 혜빈은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엄마에 대한 이야기가 궁금했다. 아빠나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 그랬는데 유리 이모에게 고마웠다”라고 고백했다.

반면 유리는 ”미국에서 ‘살림남’을 볼 때 정말 많이 울었다. 어린아이한테는 엄마가 필요하다.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가 옆에서 도와주면 얼마나 좋을까. 오늘 정말 미안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성수의 전 아내는 지난 2012년 지인들과 술자리를 갖던 중 옆자리 남성이 휘두른 칼에 찔려 사망했다. 당시 김성수와는 이혼한 상태였다. 두 사람은 2004년 결혼해 딸 혜빈을 낳았으나 2010년 이혼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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