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계단식 성장⋅소녀감성으로 만개할 '다섯 번째 계절' [퇴근길 신곡]

오마이걸 '다섯 번째 계절' 뮤직비디오 캡처

[OSEN=선미경 기자] 걸그룹 오마이걸의 ‘다섯 번째 계절’이 시작됐다. 

가장 오마이걸스러우면서도 새로운, 소녀 감성의 극대화로 돌아온 오마이걸이다. 세계관을 확장하고 팀의 스토리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시키는 오마이걸의 신곡은 분명 이들에게 ‘다섯 번째 계절’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걸은 8일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앨범 ‘더 피프스 시즌(The Fifth Season)’을 발표했다. 데뷔 5년차 걸그룹이 처음 발표하는 정규앨범인 만큼, 그동안 차곡차곡 쌓아 올린 성장을 꽉 차게 담아냈다. 오마이걸에게는 새로운 시작이자 전환점을 의미하는 첫 정규앨범인 셈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마이걸의 첫 번째 정규앨범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SSFWL)’에는 지금까지 오마이걸이 노래했던 이야기들의 확장이 담겨 있다. 소녀감성을 대표하는 걸그룹인 만큼 그동안 보여줬던 여러 콘셉트와 감성의 총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더 성장했고, 깊어진 여운을 전달하며 오마이걸의 색깔을 확실하게 굳히고 있는 모습이다. 

‘다섯 번째 계절’은 소녀에게 다가온 두근거리는 사랑의 감정을 다섯 번째 계절로 비유한 곡이다. 특유의 서정적인 가사와 두근거리며, 벅차오르는 감정을 담아낸 곡의 분위기가 오마이걸을 위한 곡이라고 할 수 있다. 그동안 소녀의 여러 가지 감정을 곡에 표현해낸 오마이걸은 성숙해진 소녀의 마음을 이번 곡에 담았다. 오마이걸과 함께 성장한 소녀의 이야기다. 

이 곡은 감성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두근거리는 느낌의 올개닉 드럼사운드, 모던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사운드의 절묘한 조합이 인상적이다. 오마이걸의 소녀감성을 극대화하는 멜로디와 사운드가 조화롭다. 뻔하지 않은 걸그룹의 음악이라는 점에서 ‘믿고 듣는 오마이걸’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다. 

오마이걸 '다섯 번째 계절' 뮤직비디오 캡처

서정적인 가사는 곡의 분위기를 살려내고 오마이걸의 세계관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구축하며 노래를 듣게 만드는 힘을 더하고 있다. 분위기와 감성, 가사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이룬 곡이자. 오마이걸 특유의 아련한 퍼포먼스까지 더해져 더 매력 있는 ‘다섯 번째 계절’이다. 

“lalalalalalala 네가 내게 피어나아지랑이처럼 어지럽게/lalalalalalala 네가 내게 밀려와 지평선 저편에서 천천히/날 향해 다가와 너는 이제 내 마음에 머물겠지/여태껏 상상만 했었는데/사랑이란 느낌이 뭔지 궁금했는데헷갈리진 않을까 혹시/그런 그때 누군가 내게 다정하게 말했지/있잖아 사랑이면 단번에 바로 알 수가 있대/헷갈리지 않고 반드시 알아볼 수가 있대/이제 난 그 사람이 누군지 확신했어.”

데뷔 5년차 일곱 소녀들의 성장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세계관을 확장시키고 있는 오마이걸. 한 단계씩 거듭해온 계단식 성장이 4년 만에 발표한 정규앨범을 통해 만개할 것으로 기대된다. /seo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