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시작이자 전환점"..오마이걸, 첫 정규 컴백으로 뜨거운 봄 맞을까(종합)[Oh!쎈 현장]

[OSEN=이동해 기자]그룹 오마이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선미경 기자] ‘콘셉트 요정’ 오마이걸이 더 탄탄하게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소녀감성의 극대화로 오마이걸의 세계관을 굳히며, 첫 번째 정규앨범인 만큼 폭넓은 성장을 담아냈다. 

오마이걸은 8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첫 번째 정규앨범 ‘더 피프스 시즌(The Fifth Seas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 신곡 ‘다섯 번째 계절’의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더 성숙해진, 그리고 완성도 높아진 오마이걸의 컴백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이날 오마이걸은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컴백하게 됐다. 8개월 만에 컴백하는 앨범이라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늘 많은 분들께서 우리에게 콘셉트가 다양하다고 많이 이야기해주셨는데, 그런 다양한 콘셉트를 담고 스펙트럼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되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라고 컴백 소감을 먼저 말했다. 

[OSEN=이동해 기자]그룹 오마이걸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효정은 “8개월 동안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지냈다. 또 일본 팬미팅 투어를 다녀왔고, 다양하게 활동하면서 지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에 승희도 “앨범 준비하면서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고, 나는 뷰티 프로그램 MC를 하게 돼서 공부도 많이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오마이걸은 첫 번째 정규앨범 ‘더 피프스 시즌’으로 8개월 만에 컴백하게 됐다. 그동안 발표하는 앨범마다 ‘콘셉트 요정’이라 불리며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으로 오마이걸만의 색깔을 만들어온 만큼, 데뷔 이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이번 정규앨범을 통해 완성도 높은 음악을 담아냈다. 

[OSEN=이동해 기자]그룹 오마이걸 아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이동해 기자]그룹 오마이걸 지효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데뷔 4년 만에 처음으로 발표하는 정규앨범인 만큼 오마이걸 멤버들에게도 남다른 의미를 갖는 앨범이다. 오마이걸의 다양한 콘셉트와 확장된 스펙트럼, 다채로운 매력과 성장을 담아낸 앨범이라 기대를 모으기 충분했다. 오마이걸은 기대를 충족시켜주는 완성도의 곡들로 첫 번째 정규앨범을 가득 채웠다. 멤버들은 “눈과 귀가 즐거운 앨범”이라고 자신했다. 

비니는 “첫 정규앨범인 만큼 우리도 신경을 많이 쓰고 긴장하기도 했다. 4년 만에 나오는 정규앨범이기도 하고 우리에게도 새로운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도 외적으로나 내적으로 많이 성장했고, 정규앨범과 함께 다시 한 번 새롭게 다지는 오마이걸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새로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기대를 당부했다. 

효정은 “앞으로 오마이걸이 음악을 할 때 한계가 없는 음악을 하자, 스토리를 많이 담은 음악을 하자는 마음으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다. 정규앨범을 준비할 때는 그 마음이 더 했다. 멤버들끼리 곡 소화도 다 같이 해보려고 의견도 많이 냈다. 정규앨범이 저희에게 정말 소중하다. 앞으로의 시작 같은 앨범이기 때문에 좋은 마음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했다”라고 덧붙였다. 

[OSEN=이동해 기자]그룹 오마이걸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eastsea@osen.co.kr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SSFWL)’을 포함해 오마이걸의 다양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10곡이 수록됐다. 스티븐리, 캐롤라인 구스타브슨, 조로렌스, 데이빗엠버, 션 알렉산더, 마유와키 사카, 윌리윅스, 베키제람스, 서지음, 이우민 등 국내외 히트곡 메이커들이 함께 작업해 완성도를 높였다. 

효정은 “정규앨범을 준비하면서 앨범 안에 다양한 곡들을 실으려고 노력했다. 지금까지 해오지 않았던 곡들에 도전하면서 오마이걸의 다양성과 앞으로 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진 앨범이었다. 곡들도 열심히 소화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승희는 “오마이걸이 불렀을 때 오마이걸이 떠오르는 곡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유아는 “오마이걸이 방향성이 다양한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뭔가에 도전하는 곡들도 담았다”라고 말하며 오마이걸의 새 앨범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성장에 주목해 달라고 덧붙였다. 

[OSEN=이동해 기자]그룹 오마이걸 비니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이동해 기자]그룹 오마이걸 아린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이동해 기자]그룹 오마이걸 승희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타이틀곡 ‘다섯 번째 계절’은 감성적인 오케스트레이션과 두근거리는 느낌의 올개닉 드럼사운드의 클랙식한 사운드를 배경으로, 모던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 사운드를 녹여냈다. 소녀에게 다가온 두근거리는 사랑의 감정을 다섯 번째 계절로 비유한 서정적인 가사와 오마이걸의 풍성하고 감성적인 보컬이 곡의 분위기를 매력적으로 살려냈다. 

오마이걸은 이번 신곡을 통해서 발레리나 콘셉트를 소화했다. 워낙 다채로운 콘셉트를 시도하며 ‘콘셉트 요정’이란 수식어를 얻은 만큼, 이번에도 오마이걸만의 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는 시도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비니는 발레리나 콘셉트를 소화하게 된 것에 대해서 “다양한 콘셉트를 많이 시도하는데 이번에도 색다른 콘셉트를 시도하는구나 생각했다. 또 몸매를 관리해야 한다는 생각도 했다”라며 부담감을 토로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멤버들은 발레리나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린 멤버로 지호를 꼽았다. 

또 오마이걸 승희는 이번 앨범의 콘셉트에 대해서 “데뷔 초 앨범에 비해서 확실히 성장한 이미지를 넣으려고 했다. 성숙한 모습으로 성장했다는 모습을 담고 싶었다. ‘불꽃놀이’보다 성숙하고, 음악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다”라고 설명했다. 

[OSEN=이동해 기자]그룹 오마이걸 미미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OSEN=이동해 기자]그룹 오마이걸 효정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eastsea@osen.co.kr

오마이걸은 이번 앨범에 완전체 뿐만 아니라 특별한 유닛 곡을 수록하며 다양성을 추구했다. 효정과 승희, 비니의 각기 다른 매력의 가창력을 만날 수 있는 팝 발라드 ‘유성(Gravity)’, 기존 오마이걸에서 볼 수 없었던 절제된 매력의 유아, 미미, 지호, 아린 조합의 매력을 보여주는 레트로 댄스곡 ‘보그(Vogue)’까지. 오마이걸의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만날 수 있는 곡들이다. 

오마이걸은 정규앨범 발매 전 해외 투어를 통해 글로벌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이에 대해서 승희는 “정말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눈 깜빡할 시간 안에 꿈들이 이뤄진 것 같아서 너무 감사하더라. 해외 투어를 다녀오면서 가장 감동을 받은 것이 한국어 가사 그대로 따라 불러 주시더라. 정말 앞으로 우리 노래 많이 들어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계기가 됐다. 조금 더 성숙해진, 체력을 길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많이 성숙해진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OSEN=이동해 기자]그룹 오마이걸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eastsea@osen.co.kr

해외 투어와 첫 번째 정규앨범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오마이걸. 오마이걸은 이번 ‘더 피프스 시즌’을 이들의 새로운 시작이자 전환점을 삼을 예정이다. 한 단계씩 계단식 성장을 거듭해온 만큼, 더 활짝 피어날 오마이걸이다. 

비니는 “오마이걸이 소녀의 내면을 다양한 모습으로 표현하려고 하는 팀이다. 소녀의 내면을 여러가지로 표현해 왔는데, 정규앨범은 좀 더 많이 성장하고 깊어진 소녀의 새로운 출발점, 전환점이 될 것 같다. 오마이걸도 달라진 모습 많이 보여드릴테니까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미미도 “보통의 봄은 따뜻하지만, 이번 봄은 아주 뜨거울 거다. 우리의 열정과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는 의미다. 우리의 이번 봄은 아주 ‘핫’하게 성장하면서 뜨거운 봄을 보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OSEN=이동해 기자] 그룹 오마이걸의 첫 정규앨범 ‘더 피프쓰 시즌(The Fifth Season)’ 쇼케이스가 8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됐다.그룹 오마이걸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eastsea@osen.co.kr

마지막으로 효정도 “4년 동안 한 단계씩 차근차근 성장해서 1위도 할 수 있고, 첫 정규앨범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마이걸이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멀리 가고 싶다. 굉장히 많은 분들의 기억에 남고 싶다. 오마이걸이 이루고 싶은 것들을 하나씩 이뤄가는 것에 행복을 느끼고 있다. 우리를 사랑해주는 분들을 위해 열심히 음악을 하고, 우리의 음악으로 힘을 드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발표하는 앨범마다 독보적인 콘셉트로 스토리를 확장해가고 있는 성장형 걸그룹 오마이걸. 첫 번째 정규앨범에 4년의 성장사를 담아낸 만큼, 새 앨범을 통해서 다시 한 번 확장해나갈 오마이걸의 세계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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