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바보냐"..'골목식당' 백종원도 시청자도 분노한 쪽갈비집, 아쉬운 이유 [종합]

박진영 2019. 5. 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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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보냐" 백종원이 서산 쪽갈비 김치찌개집에 분노했다.

결과적으로는 솔루션에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쪽갈비집이 보여준 태도는 시청자들까지 한숨을 내쉬게 만들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인테리어 공사 당시에도 쪽갈비집 사장이 음식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는 가게를 직접 찾았다.

그럼에도 백종원은 끝까지 쪽갈비집에 긍정적인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해미읍성 골목의 여러 가게들을 다시 기습 방문해 힘을 불어 널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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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진영 기자] "내가 바보냐" 백종원이 서산 쪽갈비 김치찌개집에 분노했다. 결과적으로는 솔루션에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쪽갈비집이 보여준 태도는 시청자들까지 한숨을 내쉬게 만들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산 해미읍성의 마지막 최종점검이 그려졌다. 앞서 지난 방송 말미 쪽갈비집 사장은 리뉴얼 오픈을 하루 앞두고도 작가와 연락이 닿지 않았다. 당일이 되어서야 나타난 사장은 전혀 준비가 되지 않은 모습. 이에 백종원이 분노하는 장면이 예고돼 공분을 자아내기도 했다. 

반전은 없었다. 별 다른 이유없이 제작진과 연락을 하지 않았던 쪽갈비집 사장은 오픈 날임에도 불구하고 동선도 제대로 잡지 못해 모두의 걱정을 샀다. 이런 상황을 지켜보던 백종원은 인테리어 공사 당시에도 쪽갈비집 사장이 음식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말을 듣고는 가게를 직접 찾았다. 쪽갈비집 사장은 주방 공사 때문에 연습을 하나도 하지 못했다는 변명만 했고, 아무렇지 않게 웃기까지 했다. 

이에 백종원은 "웃을 일이 아니다. 불판이 2주는 걸리는데 하루라도 빨리 연습하시라고 공장에 전화해서 사정까지 해가며 준비해드렸다"며 "작가가 귀찮을 정도로 계속 연락해서 물어보고 연습 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백종원은 "내가 바보냐"며 분노를 터트렸다. 

백종원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라면 오픈 시간을 오후로 미루라고 말했다. 결국 쪽갈비집은 오전 시간 동안 뒤늦게 연습을 하고 오후 2시 30분이 되어서야 정식 영업을 시작했다. 백종원의 팁을 전수하고자 정인선까지 지원군으로 투입이 됐지만 쪽갈비집 사장과 딸은 연습부족으로 서툰 서빙실력,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으로 한숨을 자아냈다. 

11일 뒤 백종원의 기습 점검 결과 쪽갈비집 사장과 딸은 이전보다 훨씬 나아진 서빙실력과 정리된 조리 동선, 맛을 보여주며 만족도를 높였다. 이에 백종원은 "잘했네, 퍼펙트"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는 좋은 성과를 얻어낸 것. 

하지만 시청자들은 솔루션 중간 중간 쪽갈비집 사장이 보여준 무성의한 모습에 쓴소리를 전했다. 음식 솔루션은 기본이고 인테리어까지 하며 가게를 아예 탈바꿈시켜줬음에도 불구하고, 장사에 대한 열의가 전혀 없어보이는 쪽갈비집 사장의 태도가 공분을 자아낸 것. 절실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쪽갈비집을 왜 도와줘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백종원은 끝까지 쪽갈비집에 긍정적인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해미읍성 골목의 여러 가게들을 다시 기습 방문해 힘을 불어 널어줬다.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해미읍성 사장님들의 다짐으로 끝을 맺은 서산 해미읍성편이 막을 내렸다. '골목식당' 다음 회는 여수 꿈뜨락몰을 예고했다.  /parkjy@osen.co.kr

[사진] '백종원의 골목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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