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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형님' 김완선·바다·소유·케이, 가요계 신구(新舊) 요정들의 색다른 케미 [종합]

홍신익 입력 2019.04.27. 23:01 수정 2019.04.28.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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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홍신익]
'아는형님' 가요계 신구(新舊) 요정들이 형님학교를 찾았다.

27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는 가수 김완선, 바다, 소유, 러블리즈 케이가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김완선, 바다, 소유, 케이는 '알고 보면 요정이고(高)'에서 왔다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소유는 과거 출연했을 때와 달리 유난히 다소곳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공손히 모은 소유의 두 손을 본 아형 멤버들은 "김완선과 바다가 어렵냐"고 물었고 소유는 "어렵지 않다. 안 쫄았다"고 말하면서도 두 사람을 쳐다보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완선은 풍성한 헤어스타일에 대해 "원래 자연곱슬이다. 내 머리가 나의 장기야. 이런 머리가 어디있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김완선은 "데뷔 초 눈빛 때문에 방송 정지를 당한 적 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데뷔 초 검정 블라우스에 긴 재킷, 발목까지 오는 바지에 금색 목걸이를 착용했다는 그는 "너무 야하다는 이유로 6개월 동안 방송 정지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이해하기 힘들지만 80년대 중반 당시는 염색도 불가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그만큼 눈빛이 강렬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나라에 고양이 눈빛 1대가 김완선 누나, 2대 박지윤 누나, 안소희, (레드벨벳) 슬기, (있지) 예지 계보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중 가장 후배인 케이가 먼저 무대를 준비했다. 선배들의 메들리를 준비한 케이는 김완선의 '리듬속에그춤을', S.E.S.의 '꿈을 모아서', 씨스타의 '나혼자'를 연달아 불렀다. 케이의 무대를 본 소유는 "케이 잘한다. 바다랑 목소리가 똑같다"고 말했고, 바다 역시 "너무 목소리가 예쁘다"고 칭찬했다.

이어 소유는 씨스타 메들리를 선보였다. 씨스타의 노래에, 강호동은 "씨스타 노래 들으니 벌써 여름이 온 기분이다"라며 흥겨워했다. 원조 요정 바다는 S.E.S. 노래를 그때 그 모습처럼 보여줬고, 강호동은 "바다가 열정 챔피언"이라면서 "음악이 대단하다. 들으면 그 시절로 우리를 데려간다"고 감탄했다.

김완선은 가요계 후배들을 위한 선물로, 러블리즈의 'Ah-Choo(아츄)' 안무 커버를 선보였다. 이를 본 아형 멤버들은 "몸이 완전 가볍다", "용수철 같다", "유연성이 살아있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완선은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히트곡 '오늘밤', '리듬 속의 그춤을',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무대를 통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자랑했다.

소유는 "가요계에 내가 녹음을 할 때 울면 대박 난다는 얘기가 있다"라며 "녹음을 할 때 잘 우는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도깨비' OST인 'I miss you' 녹음할 때 마스터링을 못하고 음원을 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때 디렉터가 예민해져서 첫 소절만 한 시간을 녹음했다. 당시에 지쳐서 울었던 적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간 정기고, 매드클라운, 엑소 백현, 10cm 등 수많은 가수들과 성공적인 듀엣을 이뤘던 소유. 유일하게 살려내지 못한 듀엣파트너가 있다고 밝힌 소유는 '전현무'와 '서장훈'을 꼽아 웃음을 안겼다.

과거 서장훈과 소유는 방송에서 함께 '널 사랑하겠어'를 부른 바 있다. 민경훈은 해당 영상을 보며 "서장훈이 잘했는데 가사가 서장훈과 안어울린다"고 돌직구를 날렸고, 서장훈은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부끄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소유는 "장훈이가 씨스타를 좋아한다는 말에 깜짝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호동은 "서장훈은 씨스타 덕후다. 씨스타 은퇴할 때 (본인)은퇴식 할 때보다 더 울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완선은 입학신청서 속 장래희망으로 '여배우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드라마 작가를 하시는 분이 내 백댄서를 하셨대"라고 밝혀 궁금증을 안겼다. 해당 인물은 '시그널', '킹덤' 등 장르물 장인으로 불리는 김은희 작가였다. 이를 들은 모두가 놀라워했고, 김완선은 "혹시 김은희 작가님 보고 계신가요?"라며 배우 욕심을 드러냈다.

케이는 자신의 장점 중 하나로 트로트를 꼽았다. 모든 노래를 트로트 창법으로 바꿔 부를 수 있다는 것. 동요를 트로트로 바꿔 부른 케이의 가창 실력에 김완선은 "트로트 잘 부르는 사람이 제일 부럽다"고 감탄했다. 케이에 이어 소유는 동요를 발라드 버전으로, 김완선은 섹시한 버전, 바다는 뮤지컬 버전으로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급식시간. 세 번째 급식시간에 멤버들은 점차 향상된 실력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최종 결과, 멤버들은 해물 된장찌개와 장조림, 깻잎 무침을 획득해 즐거운 식사 시간을 가졌다.

'나를 맞혀봐' 코너에서 소유는 어린 시절 남다른 친화력으로 동네 오빠들과 친구가 된 것과 함께 금은방을 하셨던 부모님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던 에피소드 등을 공개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완선은 행사에서 황당했던 경험을, 케이는 녹음 당시 귀신 소리를 들었던 일화를 전하는 등 흥미로운 에피소드를 대방출했다.

한편, JTBC '아는형님'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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