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준영, 전속계약금 3억원 + 위약금 토해낸다

김연지 2019. 4. 2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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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연지]
정준영이 전속계약금에 위약금까지 수억원을 토해낼 위기다.

정준영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돼 검찰 송치된 가운데 받았던 전속계약금을 돌려주고 위약금까지 물어낼 분위기다. 정준영은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하면서 3억원을 받았다. 하지만 2개월 만에 '단톡방' 사건이 줄줄이 터지며 한 달 전 계약 해지됐다. 소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이번 사건과 관련해 더 이상 정준영과 계약을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계약 해지를 합의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준영이 3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건 소속사와 음악 관련 다양한 콘텐트를 만들고 공연을 하는 데 동의를 했기 때문. 미디어 크리에이티브 그룹 메이크어스 산하 딩고프리스타일과도 다양한 콘텐트 제작을 계획 중이었다. 정준영을 위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었지만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며 모든 계획은 무산됐다.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고 2개월 동안 제대로 한 것도 없이 민폐만 끼치고 전속계약을 끝낸 케이스다.

정준영의 잘못으로 전속계약금 3억원은 그대로 소속사에 다시 돌려주게 됐다. 더불어 소속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친 것에 대한 위약금까지 물어내게 된 상황이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정준영 일과 더 이상 얽히고 싶지 않은 마음을 내비치며 "입장을 내기 곤란하다.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계약 위반 등의 이유로 정준영이 내야 할 위약금 금액에 대해서도 "말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정준영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최종훈 등 이른바 단톡방 일행과 집단 성폭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준영 등이 참여한 단톡방에서 성폭력 사건이 발생한 의혹과 관련해 사진·음성 파일을 확보하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

김연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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