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비 "오늘 모친 빚투 해결..남편+아이들에게 미안해" (전문) [종합]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2019. 4. 19.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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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작곡가 메이비(본명 김은지)가 모친 '빚투'('나도 떼였다'를 의미하는 말) 의혹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메이비는 19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일일이 가족의 일을 이야기하는 게 많이 어렵고 힘들었다. 어머니가 빌린 돈이 내 결혼 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 또한 가족을 좀 더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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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메이비 “오늘 모친 빚투 해결…남편+아이들에게 미안해”

가수 겸 작곡가 메이비(본명 김은지)가 모친 ‘빚투’(‘나도 떼였다’를 의미하는 말) 의혹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메이비는 19일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일일이 가족의 일을 이야기하는 게 많이 어렵고 힘들었다. 어머니가 빌린 돈이 내 결혼 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 또한 가족을 좀 더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 피해자 분과 빚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해결했다. 사과의 뜻도 전했다”며 “많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죄송하다. 더불어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앞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17일 뉴스1을 통해 메이비 모친의 ‘빚투’ 의혹을 처음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 씨는 2015년 2월 메이비 모친 B 씨에게 5000만 원을 빌려줬지만, 이후 채무 변제 능력이 없음을 확인하고 그의 딸인 메이비에게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해 9월 이유없음으로 기각 판결을 받았다.

당시 창원지방법원 마산지원 재판부는 A 씨 주장을 받아들이면서도 “제출 증거만으로 돈을 차용한 사람이 메이비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며 대여금 반환소송에 대한 기각 판결을 내렸다.

그러나 A 씨는 “B 씨에게 메이비의 결혼자금 명목으로 돈을 빌려줬다”며 “재판 과정 중에 공개된 메이비 실명으로 된 통장거래 내역에도 5000만 원이 입금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고향에서 20년이 넘도록 메이비 가족과 알고 지냈다”며 “평소 B 씨가 신용이 좋지 못해 거절하려 했으나, 공인인 그와 결혼상대를 믿고 계좌에 송금해달라는 말에 메이비 명의로 된 통장에 이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메이비가 지난해 12월 연예계 ‘빚투 운동’이 확산될 당시 자신에게 사과했으며 모친에게 돈을 받으라고 종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이야기했다.

A 씨는 “B 씨로부터 1000만 원을 돌려받고 나머지 4000만 원을 두고 2~3개월만 기다려달라고 한 것이 벌써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사기 혐의로 B 씨를 형사고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메이비 인스타그램
하지만 보도 직후 메이비는 문제 해결 의사를 밝혔고, 이날 모친 채무를 해결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의혹과 논란이 빚어진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한편 메이비는 윤상현과 최근 ‘동상이몽2’에 합류해 주목받고 있다.

- 다음은 메이비 SNS 전문 -

일일이 가족의 일을 얘기하는 게 많이 어렵고 힘들었습니다. 어머니께서 빌린 돈이 제 결혼 자금으로 쓰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며, 이 모든 것을 알지 못했지만 그 또한 가족을 좀 더 세밀하게 챙기지 못한 저의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피해자분에게 빚에 대한 모든 부분을 잘 해결하였고, 사과의 말씀도 전해드렸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분들께 죄송한 말씀 전해드립니다. 더불어 남편과 아이들에게도 미안한 마음 감출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사는 모습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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