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뉴스룸' 전도연, "영화 '생일'은 우리들의 이야기"

이누리 2019. 4. 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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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전도연이 영화 '생일'이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는 영화 '생일'의 주인공 전도연이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전도연은 영화 '생일'을 촬영하던 당시 감정적으로 많이 빠질까봐 한발자국 물러서있기도 했다고.

영화 '전체관람가'에서 김보민 양과 한 번 만났었던 전도연은 "마침 생일에서 딸 역할이라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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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뉴스룸’ 전도연이 영화 ‘생일’이 갖는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15일 방송된 JTBC ‘뉴스룸’ 문화초대석에는 영화 ‘생일’의 주인공 전도연이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석희는 영화 ‘생일’을 보러가기 꺼려하는 관객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고 물었다. 전도연은 “세월호 기억이 크고 아팠기 때문에 다들 두려워하지 않았나 싶어요”라며 “저부터도 그렇고. 그 상처를 또 다시 아플까봐요”라고 어렵게 말문을 열었다.

전도연은 “만약 ‘생일’이라는 작품이 우리를 다시 아프게 하는 거라면 선택 안했을 거예요”라며 “‘생일’은 우리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라는 생각이에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좋겠어요”라고 밝혔다.

또 전도연은 영화 ‘생일’을 촬영하던 당시 감정적으로 많이 빠질까봐 한발자국 물러서있기도 했다고. 손석희가 “한발자국 떨어져계시지 않았던 거 같다”라고 하자 전도연은 “육체적인 피로도로 왔던 거 같아요. 촬영 끝내고 잘 때 끙끙 앓으면서 잤어요”라고 전했다.

이에 손석희는 “설경구 씨와는 18년 만에 작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누가 누구한테 더 의지가 됐을까요?”라고 질문했다. 전도연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가 됐어요”라며 “모든 스태프, 배우들이 서로를 의지하고 기다려주면서 그렇게 촬영을 했던 거 같아요”라고 밝혔다.

손석희는 “롱테이크 기법으로 클라이막스를 끌어가는데 그 날의 분위기는 어땠나요?”라고 궁금해했다. 전도연은 “처음에 이 작품을 선택하고 전체 대본 리딩을 하는데 모든 배우들이 그장면을 피했었어요. 모든 사람들이 다 두려워했던 씬이었던 거 같아요”라고 기억했다.

전도연은 “감독님과 배우들이 리허설을 하고 감독님이 롱테이크로 가고 싶다고 하셨을 때 모든 분들이 진짜 생일 모임에 있는 거 처럼 느끼고 서로 격려하고 위로하면서 그렇게 촬영을 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잘 마칠 수 있었어요”라고 말을 보탰다.

이어 손석희는 아역배우 김보민 양의 디테일이 살아있는 연기를 칭찬했다. 영화 ‘전체관람가’에서 김보민 양과 한 번 만났었던 전도연은 “마침 생일에서 딸 역할이라고 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전했다.

전도연은 “아이의 감정이 순수하잖아요”라며 “그런 것들을 담아내고 싶어서 감독님이 보민 양한테는 대본을 안 읽었으면 좋겠다고 했어요. 순간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그대로 담아냈죠”라고 털어놨다.

손석희는 전도연에게 차기작에 대해 묻지 않겠다며 “고스란히 수호엄마로 돌려보내드리겠습니다”라고 작별 인사를 건넸다. 전도연 “‘생일’이야기만 해도 충분합니다”라며 “감사합니다”라고 호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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