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측, 성관계 여성에 돈 전달했지만 "성매매 대가는 아냐"

조혜진 기자 2019. 4. 15.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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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측근이 유흥업소 측에 돈을 보낸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과정에서 승리의 측근이 여종업원들이 소속된 유흥업소 측 계좌로 돈을 보낸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 측은 앞선 조사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팔라완섬에 초대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유흥업소 계좌에 돈을 보냈다고 해서 성관계 대가성이 있던 건 아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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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경찰이 그룹 빅뱅 출신 승리의 측근이 유흥업소 측에 돈을 보낸 기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경찰은 지난 2017년 팔라완에서 열린 승리의 생일파티에서 유흥업소 종업원들과 남성들 사이 성관계가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에 종업원들은 파티에 참석했던 남성들과 자발적으로 성관계를 했으며, 누구의 지시를 받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수사과정에서 승리의 측근이 여종업원들이 소속된 유흥업소 측 계좌로 돈을 보낸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비행기 표 값 등 여행 경비로만 보기 어려운 성매매 대가로 볼 여지가 큰 액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승리 측은 앞선 조사에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팔라완섬에 초대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유흥업소 계좌에 돈을 보냈다고 해서 성관계 대가성이 있던 건 아니다"고 진술했다. 또 "돈이 성관계 대가로 전달됐다면 당시 파티에 참석한 유흥업소 여성 중 성관계를 하지 않은 여성에게선 돈을 돌려받았어야 하는 게 아니냐"며 여행경비 명목의 금전 거래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승리 측이 당시 여성 종업원들의 여행 경비를 지급한 점 등을 미루어 보아 여행비용을 대가로 성매매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여행 경비를 넘는 돈이 지급된 정황이 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티브이데일리 조혜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조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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