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의 희열2 호사카 유지, 일본이 '위안부' 사과 안하는 이유 [어제TV]

뉴스엔 2019. 4. 7.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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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사카 유지가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꼬집으며 그 배경도 밝혔다.

4월 6일 방송된 KBS 2TV ‘대화의 희열2’에서는 세종대 독도종합연구소장 호사카 유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호사카 유지는 1988년에 처음 한국에 왔고, 한국식 이름 ‘호유지’로 개명하려다가 독도 연구 설득력을 위해 개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친은 일본에서 렌즈 공장을 운영했고, 공장이 어려워진 참에 “하고 싶은 걸 해봐라”며 자식들에게 주어진 기회에 한국 유학을 택했다고. 도쿄대 공대 출신인 호사카 유지는 그때부터 역사와 철학에 관심이 많았고 명성왕후 시해 사건을 알게 된 것이 유학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당시 일본에서는 한국 역사를 배우지 않았지만 호사카 유지는 우연한 기회에 그 사건을 알았다고. 또 80년대 저렴한 항공편을 찾다가 대한항공을 이용 김포공항을 경유하게 됐고, 당시 일본인들을 상대로 “일본이 잘 살게 된 것은 모두 한국전쟁 덕분”이라고 말하는 처음 만난 한국인 가이드에게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고 회상했다. 호사카 유지는 평소 부친에게서도 일본의 경제 호황은 모두 한국전쟁 덕분이라는 말을 들어왔다고.

그와 함께 호사카 유지는 독도 문제와 일본인 ‘위안부’ 문제의 증거에 대해 꼬집었다. 먼저 호사카 유지는 한국에서 일본 문화 강의를 하다가 학생에게서 독도 질문을 받고 연구를 시작했다며 “18세기 19세기 일본 고지도에는 독도가 없다. 존재의 인식 자체가 없다. 17세기에는 울릉도도 독도도 조선 땅이라는 공문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호사카 유지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일본은 강제연행 증거가 없다고 말한다. 문서 위주의 연구를 시작했다”며 그 자료들이 세상에 나오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현대 일본인들도 읽을 수 없는 문서다. 손으로 쓰인 문서들이 많다. 춤추고 있는 글자다. 일본인들도 읽을 수 없다”고 답했다.

호사카 유지는 “1937년 난징대학살 이후 ‘위안소’가 많아졌다. 당시 일본군들이 현지 여성을 성폭행하고 죽였다. 현지 여성을 성폭행하지 않기 위해 위안소를 만든다는 논리였다. 1937년 ‘작부’라는 이름으로 ‘추업’을 하는 여성들을 3천 명 모집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선정하고 자발적으로 했다고 하라고 문서에 적혀 있다”고 말했다.

또 호사카 유지는 “한국 사람들도 피해자 말이 ‘과장된 게 아닐까’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피해자 증언을 뒷받침하기 위한 증거를 찾은 거다. 다카모리 무대 위안소 규정이라는 게 있다. 위안부 한 사람당 일본 병사 100명을 배정한다. 위안부들의 산책 구역 제한 규정도 있었다”고 일본군 ‘위안부’ 문서 증거를 밝혔다.

일본과 독일을 비교하며 일본이 위안부에 대해 사과하지 않는 이유도 말했다. 그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구조적인 이유다. 나치 독일은 나치가 망했다. 후손들이 나치 가담자를 지금도 추적해서 잡는다. 일본은 일왕 중심 제국주의 세력이 남았다. 완전히 청산 된 게 아니다. 아베 신조도 그 계열이다. 외조부가 A급 전범 혐의자였다. 석방 됐다. 백인 지배에서 아시아를 해방하는 해방전쟁을 한 것이라고 말한다”고 알렸다.

MC 유희열은 “이게 문제다. 본인들을 피해국가라고 생각한다. 거기에 따르면 전범도 없다. 나머지도 죄가 아니다”고, 다니엘 린데만도 “말이 안 되는 거다. 독일이 프랑스나 폴란드 개방시켰다고 말하는 거다”고 분노했다. 이어 다니엘 린데만은 “우리 세대는 역사교육을 잘 받았다고 생각하고 반성하고 이야기 많이 하는데 젊은 세대들 문제가 뭐냐면 직접적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이야기를 못 들으며 우리가 언제까지 반성해야 하냐고 한다”고 전했다.

이에 호사카 유지가 “일본도 비슷하다”고 말하자 신지혜 기자는 “일본은 사과 안 했다. 독일과 다르다”고 꼬집었고, 호사카 유지는 “윗사람들이 몇 사람 사과했다. 그거만 보고 또 사과를 요구한다고 하는 거다”며 “일본인의 특징에 ‘미학’이라는 게 있다. 자신의 인생을 미화시킨다. 패배할 수 있을 때도 할복한다. 아름답지 않은 게 들어오면 못 견딘다. 덮어버리고 왜곡시키고 은폐시킨다. 위안부는 엄청난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거다”고 일본인의 특징도 언급했다.

또 호사카 유지는 일본이 정책적으로 만들고 있다는 외국인 친구들, 일명 21세기 신친일파 문제와 한국인도 잘 알지 못하는 일지 말아야 할 독립운동가로 조명하 의사를 알려 강렬한 울림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호사카 유지는 “시간이 지나서 어떻게 기억 속에 남고 싶냐”는 질문에 “사회적인 평가는 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 오히려 아이들이 신념을 갖고 살았다고 기억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사진=KBS 2TV ‘대화의 희열2’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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