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김태호 끌고, '마리텔' 민다..MBC 예능, 컴백 안고 자존심 회복할까?[SS이슈]

최진실 입력 2019. 3. 2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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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귀환이 머지않았다.

하지만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을 알리며 예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한도전' 종영 후 해외 연수를 마친 김태호 PD는 지난해 10월 MBC로 복귀했다.

박진경 PD는 '무한도전' 조연출 출신으로 김태호 PD와 각별한 사이기에 과연 예능 명가 MBC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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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MBC ‘무한도전’ 김태호 PD의 귀환이 머지않았다. 여기에 ‘마이 리틀 텔레비전’까지 합세하며 MBC 예능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수 있을까.

지난해 ‘무한도전’ 시즌 종영 이후 MBC는 ‘뜻밖의 Q’, ‘언더나인틴’ 등 다양한 포맷의 시도를 펼쳤다.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참견 시점’이 강세를 보였지만, 주말 프라임 시간대인 ‘무한도전’의 빈자리를 채우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무한도전’ 김태호 PD와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 새로운 모습으로 컴백을 알리며 예능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한도전’ 종영 후 해외 연수를 마친 김태호 PD는 지난해 10월 MBC로 복귀했다. 이후 많은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며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기획했고, ‘무한도전’의 새 시즌이 아닌 색다른 예능 프로그램으로 귀환을 알렸다.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호 PD의 새 프로그램은 최근 종영한 ‘선을 넘는 녀석들-한반도 편’ 후속으로 오는 5월 첫 방송이 유력하다. 해당 시간대는 ‘무한도전’의 방송 시간대였기에 의미가 있다.

앞서 김태호 PD는 지난 2월 MBC 방송광고 연간 선판매와 관련된 설명회의 발제자로 참석해 새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태호 PD는 실험적인 아이템들에 대한 기대를 부탁하고 어느 정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의 새로운 프로그램은 국민 펀딩, 북한 문화유산 관련 아이템 등 다양한 시도가 담길 예정이며 채현석 PD 등 후배들과 함께하는 협업 프로젝트가 된다. 김태호란 이름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는 만큼 MBC는 물론 방송가에도 그의 새 프로그램은 관심의 중심이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공식 포스터. 사진 | MBC 제공

새로운 콘텐츠도 컴백한다. 바로 오는 29일 첫 방송을 앞둔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이하 마리텔 V2)가 그 주인공. ‘마리텔’은 지난 2015년 파일럿 형식으로 첫 방송된 뒤 신선한 모습으로 평가를 받아 정규 편성까지 이어졌다. 특히 1인 방송과 정규 방송의 만남이 처음으로 시도됐고, 성공했기에 그 의미가 더 남다르다.

이번 ‘마리텔 V2’ 첫 방송에서는 원년멤버 김구라와 더불어 정형돈, 강부자 등 색다른 인물들이 출연하며 재미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지난 시즌 연출을 맡았던 박진경 PD가 이번 시즌을 이끌고, 직접 출연해 큰 웃음을 전했던 ‘모르모트 PD’ 권해봄 PD도 공동 연출을 맡는다. 영광을 함께 했던 이들이 만나 보일 시너지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박진경 PD는 ‘무한도전’ 조연출 출신으로 김태호 PD와 각별한 사이기에 과연 예능 명가 MBC의 자존심을 회복시킬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 방송 관계자는 “김태호 PD와 ‘마리텔 V2’는 이름만으로도 기대를 모으는 콘텐츠기에 초반 큰 이슈를 몰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모두 실험적 콘텐츠로 MBC를 이끌었기에 내부적인 기대도 크다. 하지만 이들의 콘텐츠가 인기를 얻었던 당시와 현재 상황도 급변했다. 과연 시청자를 오랫동안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미지수다”고 전했다.

true@sportsseoul.com

사진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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