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안 시키면 보이콧"..FNC, 씨엔블루 이종현 내보낼까 [종합]

2019. 3. 1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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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그룹 씨엔블루 이종현의 소속사가 '승리·정준영 카톡방'에서 불법 영상을 공유하고 부적절한 대화를 나눈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고 사과한 가운데, 팬들이 나서 그의 퇴출을 요구하고 있다.

씨엔블루 팬덤은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씨엔블루 갤러리를 통해 두 차례에 걸쳐 성명서를 게재했다.

팬들은 처음 게시한 '씨엔블루 이종현 퇴출 요구 성명서'에서 "이종현이 씨엔블루 멤버 한 사람으로서 가수이자 공인으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씨엔블루와 FNC엔터테인먼트의 브랜드 가치와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종현의 위법 사실은 경찰 수사로 인해 시비가 밝혀지겠지만,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더불어 팬덤 대다수의 구성원이 여성인 상황에서 이종현의 활동을 수용하고 소비할 수 없다"며 '활동 중단'이 아닌 '퇴출'을 요구했다.

2차 성명서에서도 팬들은 "그동안 물의를 일으킨 이종현만을 보호하기 위해서 거짓 공식발표를 한 FNC엔터테인먼트의 만행을 밝히며, FNC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이종현을 씨엔블루에서 퇴출시킬 것을 요구한다"며 "이를 수용하지 않을 시 해외 팬덤과 연합하여 향후 씨엔블루 모든 활동을 보이콧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당초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종현이 '승리·정준영 단체방' 멤버였다는 보도에 해당 사건과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었으나, 전날 SBS '8 뉴스'가 이종현의 채팅방 대화를 공개하자 기존 입장을 뒤집고 "공인으로서 모든 언행을 조심할 것이며 반성하고 또 속죄하겠다"며 사과했다.

앞서 같은 논란에 휘말려 팀 탈퇴와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FT아일랜드 최종훈과는 정반대의 결단으로 소속사가 팬들의 강력한 퇴출 요구를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최종훈은 문제의 단체방 멤버이자 음주운전에 적발된 후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경찰에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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