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X박한별 '슬플 때 사랑한다', 안방극장 사로잡은 '격정멜로'

[텐아시아=유청희 기자]

MBC ‘슬플 때 사랑한다’/사진제공=DK E&M, 헬로콘텐츠

MBC 주말드라마 ‘슬플 때 사랑한다’(극본 송정림, 연출 최이섭 유범상)가 ‘격정 멜로’의 매력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되는 ‘슬플 때 사랑한다’는 1999년 일본 TBC에서 방영된 노지마 신지 작가의 ‘아름다운 사람’을 정식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사랑은 흔하나 진짜 사랑은 힘든 시대에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남녀의 격정 멜로를 담는다.

지난달 23일 첫 방송된 ‘슬플 때 사랑한다’는 첫 주 시청률 10.5%(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로 기분 좋게 시작했다. 지난 2일과 9일에는 각각 최고시청률 13%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현우, 박한별, 류수영, 왕빛나 등 매회 뜨거운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배우들은 시청자들을 ‘슬플 때 사랑한다’에 빠지게 만든 일등 공신으로 손꼽힌다. ‘서정원’ 역의 지현우는 원조 ‘멜로킹’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진정성 있는 멜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윤마리’ 역을 맡은 박한별은 약 2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깊어진 연기를 선보인다.

류수영과 왕빛나는 남다른 연기 변신으로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류수영은 극중 빗나간 사랑의 끝을 보여주고 있는 ‘강인욱’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렀다. 왕빛나는 안타까운 짝사랑의 주인공 ‘주해라’ 역을 맡아 모든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아우르고 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빠른 전개와 다음 회를 궁금하게 하는 ‘숨멎 엔딩’으로도 사랑 받고 있다. 특히 ‘쫓기는 여자’ 윤마리(박한별 분)와 ‘숨겨준 남자’ 서정원(지현우 분)에게 ‘쫓는 남자’ 강인욱(류수영 분)이 가까워질수록 긴장감을 선사했다.

‘슬플 때 사랑한다’ 제작진은 “우리 드라마가 방송 3주 만에 안방극장에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와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라며 “오는 16일 방송에서는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다”고 자신했다.

‘슬플 때 사랑한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유청희 기자 chungvsk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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