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정한용 "한강에 뿌려진 딸, 강변도로 다닐 수 없었다"

박한나 입력 2019. 3. 13.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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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 밤 '인생다큐-마이웨이' 방송에는 데뷔 41년 차 배우이자 정치, 사업 이력을 가진 정한용이 출연한다.

방송에서 정한용은 그동안 꾸준히 마음을 쏟아온 장소로 '마이웨이' 제작진을 안내한다.

그는 "우연히 친구 따라갔던 공채 탤런트 시험에 덜컥 합격해 데뷔했다"고 말하며 "마침 방송국에서 '가장 배우처럼 안 생긴 사람'을 뽑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 결과적으로 평범한 외모였던 내가 합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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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오늘(13일) 밤 ‘인생다큐-마이웨이’ 방송에는 데뷔 41년 차 배우이자 정치, 사업 이력을 가진 정한용이 출연한다.

방송에서 정한용은 그동안 꾸준히 마음을 쏟아온 장소로 ‘마이웨이’ 제작진을 안내한다. 그곳은 미혼모 아이 입양 전문 기관 ‘동방사회복지회’로, 그가 몇 년째 이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다고 한다.

정한용은 첫 아이이자 생후 6개월이었던 딸을 폐렴으로 먼저 떠나 보냈다는 눈물의 고백을 전한다. 그는 “어머님이 화장해 양수리에 뿌렸다고 하시더라. 눈물이 나서 한동안 강변도로를 다닐 수 없었다”고 말하며 “그 아픔 겪으며 본능적으로 자식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됐다”고 회상한다.

한편 정한용은 배우 오디션 합격 비화를 공개한다. 그는 “우연히 친구 따라갔던 공채 탤런트 시험에 덜컥 합격해 데뷔했다”고 말하며 “마침 방송국에서 ‘가장 배우처럼 안 생긴 사람’을 뽑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었다. 결과적으로 평범한 외모였던 내가 합격했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와 동시에 당시 최고의 여배우 장미희와 드라마 <욕망>(1980)의 주연이 됐다”고 밝히며 “처음이라 조연 역할이나 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주인공을 맡으라고 하니 나 스스로도 믿을 수가 없었다”고 털어놓는다.

정한용은 <보통 사람들>(1982), <욕망의 문>(1987), <고개 숙인 남자>(1991) 등 드라마, 영화,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한나 (hnp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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