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닝썬 의혹' 빅뱅 승리 수사 착수, "소환 조사 검토"

2019. 2. 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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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서울 강남의 클럽 '버닝썬'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사내이사로 재직했던 유명가수 빅뱅 승리를 수사, 소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20일 채널A가 보도했다.

채널A에 따르면, 최근 영업을 중단한 버닝썬과 둘러싼 의혹은 마약 유통과 성범죄, 경찰 유착 등 세 가지이다. 이 가운데 경찰은 클럽 경영진들이 마약 유통과 성범죄 의혹 등을 알고도 조직적으로 방치했는지 확인하고 있다.

채널A는 버닝썬의 이사를 맡았던 아이돌그룹 빅뱅의 승리도 수사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전 버닝썬 직원 A씨는 “일주일에 한 번은 왔던 것 같다”면서 “한 3~4시간씩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해외 유명 DJ 끌어오는 거나 마케팅 같은 도움 줄 수 있는 그런 것만 했다”고 전했다.

앞서 승리도 홍보를 담당하는 이사를 맡았을 뿐 경영과 운영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채널A를 통해 "버닝썬이 사실상 '승리 클럽'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승리의 소환 조사도 검토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마약 투약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채널A는 전했다.

[사진 = 채널A 뉴스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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