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출연 몽당연필 대표 권해효 "재일 조선학교에 관심 좀 가져달라"

 

배우 권해효(오른쪽 사진)가 일본 내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단체 '몽당연필'의 대표로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손석희 앵커(왼쪽 사진)와 권해효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재일동포, 조선학교와 함께하는 모임인 몽당연필의 공동대표 권해효는 이날 "일본 고교 무상화 정책에서 조선학교만 제외돼 있다"며 도움을 호소했다. 

단체 이름이 몽당연필인 이유에 대해서는 "일본 대지진 당시 재일 조선학교도 큰 피해를 입었다"며 "당시 이 피해를 회복하고자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이름은 어린 시절의 학구열, 버리기 아까운 것이란 의미를 담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학교에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고도 했다.

그는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지난달 28일 별세한 김복동 할머니와 이 단체의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권해효는 "할머니께서 이 학교에 대한 애정이 크셨다"며 "마지막 유언에도 조선학교를 지켜달라고 말씀하셨다"고 강조했다. 

사회활동으로 지난 정부에서 문화계 블랙리스트(지원 배제 명단)에 올랐던 권해효는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통보를 받은 적도 있다"고 짧게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김정호 온라인 뉴스 기자 Ace3@segye.com
사진=JT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