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캐슬' 결말, 민자영·김주영 등장에 '추측多'→시즌2 나올까 [Oh!쎈 레터]

[OSEN=김나희 기자] 'SKY 캐슬'이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최종회에 등장한 민자영, 김서형의 존재에 다양한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SKY 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최종회는 대학 입시로 파탄에 빠졌던 가족들이 제자리를 찾으며 꽉 막힌 해피엔딩을 맺는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한서진(염정아 분)과 강준상(정준호 분)은 자신들의 잘못을 반성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SKY 캐슬을 떠났다. 강예서(김혜윤 분)는 이전보다 안정을 되찾은 모습이었고 강예빈(이지원 분)은 특유의 발랄함으로 학교생활을 이어갔다.

그런가 하면 이수임(이태란 분)은 '안녕, SKY 캐슬'이라는 책을 완성했으며 황치영(최원영 분)은 여전희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또 아들 황우주(찬희 분)는 자퇴를 결심, 자신을 되돌아보기 위한 여행을 떠나 SKY 캐슬 사람들의 배웅을 받았다.

이 외에 차민혁(김병철 분), 노승혜(윤세아 분), 차세리(박유나 분), 차서준(김동희 분), 차기준(조병규 분) 가족과 우양우(조재윤 분), 진진희(오나라 분), 우수한(이유진 분) 가족도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화목한 일상을 보내 훈훈함을 선사했다.

그리고 김혜나(김보라 분)를 죽인 김주영(김서형 분)과 조선생(이현진 분)은 구치소에 수감돼 벌을 받았다. 특히 김주영은 이수임이 케이(조미녀 분)를 데리고 구치소를 방문, "케이는 요양원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하자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

이처럼 출구 없는 해피엔딩을 완성한 'SKY 캐슬'. 그러나 반전은 있었다. 한서진이 떠난 자리에 치과의사를 포기하고 자녀 교육에 올인하려는 엄마 민자영(우정원 분)이 등장한 것. 그의 코디네이터 발언은 또 다른 한서진이 나타났음을 암시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극 초반 등장했던 입시설명회가 이어졌고 새로운 코디네이터 소개와 함께 김주영의 얼굴이 등장, SKY 캐슬을 향한 엄마들의 욕망은 어딘가에서 계속되고 있음을 담아내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SKY 캐슬'은 마지막까지도 반전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된 최종회가 자체 최고 시청률인 23.8%(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가구 전국기준)를 기록한 것은 물론, 오늘(2일)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특히 민자영, 김서형이 등장하는 결말을 두고는 다양한 추측들이 등장해 'SKY 캐슬'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는 상황. 그중에는 "시즌2를 암시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어 'SKY 캐슬'의 시즌2에 대한 기대감까지 높이고 있는 상태다.

이에 촘촘한 스토리와 세밀한 연출,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이뤄 '캐슬 신드롬'을 일으킨 'SKY 캐슬'이 이 같은 반전 결말을 기반으로 정말 다시 돌아올 것인지, 아니면 이대로 마무리될 것인지, 향후 행보에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SKY 캐슬' 방송화면 캡처 및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