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Y캐슬' 조미녀 "19회 보고 울컥..마지막회에도 등장"(직격인터뷰①)

한해선 기자 2019. 1. 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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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미녀(28·조은정)가 드디어 입을 뗐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리마 'SKY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스카이캐슬) 19회에서 김주영(김서형 분)과 딸 케이(조미녀 분)가 10년 만에 첫 대면을 했다.

-19회에서는 케이가 주인공 역할을 했다.

-19회 어떻게 모니터링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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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한해선 기자]
배우 조미녀

배우 조미녀(28·조은정)가 드디어 입을 뗐다. 그리고 'SKY캐슬' 시청자들은 눈시울을 적셨다.

지난 26일 방송된 JTBC 금토드리마 'SKY캐슬'(극본 유현미, 연출 조현탁, 스카이캐슬) 19회에서 김주영(김서형 분)과 딸 케이(조미녀 분)가 10년 만에 첫 대면을 했다.

10년 전 교통사고로 남편을 떠나보낸 김주영에겐 케이가 유일한 가족으로 남았던 상황. 하지만 당시 사고로 케이는 뇌 손상을 입고 정신 장애를 앓게 됐다. 김주영은 9살에 조지워싱턴 대학에 입학할 정도의 천재였던 케이의 변화를 감당할 수 없어 반 감금 상태로 아이를 방치해놓으며 약물 투여를 해왔다.

그리고 감금된 곳에서 줄곧 말 없이 수학 공식에 몰두한 모습으로 등장,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던 케이가 엄마 김주영(김서형 분)을 만났다. 드디어 입을 연 케이는 서툰 말투 속에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고, 김주영의 감정이 무너지면서 그도 어쩔 수 없는 '엄마'였음이 그려졌다. 케이는 베일에 가려졌던 김주영의 내면을 끄집어낸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JTBC 'SKY캐슬' 방송화면 캡처

-19회에서는 케이가 주인공 역할을 했다.

▶편집한 걸 보고 나도 울컥했다. 안그래도 감독님께서 '19회는 케이가 주인공'이라며 마음껏 연기를 펼쳐달라고 하셔서 열심히 연기했다. 나 말고도 모든 캐릭터들의 사연이 나왔는데, 시청자들께서 예측 못한 반전의 반전이 나왔을 수도 있고 기대한 바가 나왔을 수도 있었겠다. 어떤 전개든 시청자들께는 큰 충격이 되셨을 것 같다.

-케이도 연기하기 결코 쉽지 않은 인물이다. 어떻게 몰입하며 연기했나.

▶19회에서 서투른 말투로 처음 말을 했다. 엄마와 10년 만에 만나는 장면이다 보니 정서적으로 접근해 연기했다. 많은 분들이 울컥하셨을 것 같다. 연기를 하면서는 오열까지 보여선 안 됐고 중간 선까지 잡는 게 쉽지 않았다. 이입하신 시청자분들도 계실테고 내 주변의 일로 공감할 분들도 많으실 것 같다. 내 주변에는 케이와 비슷한 인물이 없었다. 그러다 케이와 비슷한 사연을 가지신 분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었고, '어딘 가엔 이런 분이 있겠구나. 그래서 케이를 보고 마음이 아프겠구나' 생각했다. 연기를 하면서 그저 정신이 이상한 정도를 따라하는 게 아니라 김주영 엄마와의 관계에 대해 잘 표현하려 했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보시면 시청자들께서도 몰입이 잘 되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회에서도 케이가 등장하니 남은 1회까지 잘 봐주시기 바란다.

-19회 어떻게 모니터링했나.

▶내가 연기한 것보다 더 잘 나온 것 같아 감사하다. 현장에서 모든 카메라 감독님, 조명 감독님 등 스태프들께서 배우를 위해 일해주셨다. 조현탁 감독님은 '하고 싶은 거 다 해'라며 배우 자체를 편하게 대해주셨다.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치보다 더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배우 조미녀 /사진=조미녀 인스타그램

배우 조미녀 /사진=조미녀 인스타그램

-시청자들이 케이란 캐릭터를 어떻게 이해하면 될까.

▶정서적인 부분에 집중해 달라. 캐릭터를 연기하며 걱정됐던 부분이, 혹시 정신적인 아픔을 가지고 계신 분이나 가족분들에게 비하하는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였다. 최대한 그 분들을 모방하려기보다 오로지 케이에 몰입해서 10년 넘게 엄마를 못 보고 갇혀있는 상황을 두고 연기에 접근했다. 케이는 서번트 증후군도, 자폐아도 아니다. 그저 사고로 인해 전두엽이 손상된 아이이고 평범한 아이보다 지능이 조금 낮을 뿐이다.

-드라마의 인기만큼 케이와 조미녀에 대한 관심도 폭발적이었는데.

▶길을 가다가도 어떤 분과 눈이 마주치면 긴가민가 하면서 알아보신다. '오오'라며 신기해 하시더라.(웃음) 처음엔 다양한 댓글도 달리고 악플이란 것도 받아 보면서 신기했는데 외모에 대한 악플이 쌓이다 보니 오해를 풀고 싶었다. 그래서 SNS에 '케이를 연구하면서 18kg증량했다', 이후에 '다이어트 했다'고 밝힌 것도 있다. 내가 뭐라고 관심을 이렇게 가져주신 게 감사했다.

-안 그래도 조미녀의 18kg 증량과 16kg 감량이 화제였다. 지금도 다이어트 중인가.

▶4일 전에 촬영이 끝났고 어제 종방연을 가졌다. 어제까지 좀 먹었으니 오늘부터 다시 열심히 운동을 하고 필라테스도 하려고 한다. 이전에도 살이 있는 캐릭터를 해오면서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어서 다이어트를 해왔다. 3개월 동안 16kg를 빼자마자 'SKY캐슬' 출연을 하게 됐다. 감독님께서 많이 홀쭉해졌다면서 그 전과 이미지가 달라졌다는 말과 함께 케이의 캐릭터를 설명해주셨다. 그래서 다시 급하게 살을 찌웠다.

-자신만의 다이어트 방법, 체중 증량 방법이 있다면?

▶일단 다이어트는 최대한 적게 먹고 운동을 하는 정석적인 게 좋다. 식욕 억제제도 한 달 복용해봤는데 영양이 부족해지고 힘도 없어지는 단점이 있어서 그건 중단했다. 차라리 운동 시간을 늘리는 게 나은 것 같다. 식단은 고구마, 닭가슴살, 토마토 위주로 먹어봤다. 증량은 내가 활동적이다가 갑자기 먹고 눕고 움직이지 않다보니 살을 늘릴 수 있었던 것 같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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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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