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자라줘 고마워"..여진구·김유정·유승호, 정변의 교과서가 된 별들 [스한초점]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2019. 1. 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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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김유정·유승호.사진=스포츠한국 DB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아역 배우에서 이제는 어엿한 성인 연기자로 거듭난, '정변의 교과서'라 불리는 스타들이 있다. 바로 배우 여진구, 김유정, 유승호, 김향기다. 나이는 어리지만 모두 10년 이상의 연기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호연을 펼치고 있는 이들의 활약을 살펴본다.

◆ tvN '왕이 된 남자' 여진구(1997.08.13)

배우 여진구.사진=tvN '왕이 된 남자'

여진구는 8살이었던 2005년에 영화 '새드무비'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일지매' '자이언트' '무사 백동수' '해를 품은 달' '보고싶다' 등에서 주인공 아역으로 등장,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안정적인 연기로 '국민 남동생'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여진구의 활약은 스크린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2013년 영화 '화이 : 괴물을 삼킨 아이'에서 배우 김윤석 조진웅 김성균 등 내로라하는 대한민국 연기파 배우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호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최근에는 tvN 월화극 '왕이 된 남자'에서 임금 이헌·광대 하선 역으로 1인 2역 연기를 완벽 소화, 여진구의 언제나 옳다는 걸 몸소 증명하고 있다. '왕이 된 남자'는 자체 최고 시청률 8.933%(이하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기록하며 월화극 1위로 고공행진 중이다.

◆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김유정(1999.09.22)

배우 김유정.사진=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연기면 연기, 비주얼이면 비주얼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게 없다. JTBC 월화극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김오솔 역을 맡은 김유정은 달달한 로맨스는 물론, 애틋한 가족애 등을 연기하며 브레이크 없는 연기력으로 '차세대 로코퀸'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그가 성인 연기자로서도 손색 없는 활약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어릴 적부터 쌓아온 탄탄한 필모그래피 덕분이 아닐까. 김유정은 2003년 제과 CF로 데뷔한 이후 총 40여편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김유정은 2016년 출연한 KBS 2TV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으로 열풍에 가까운 인기를 끌었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자체 최고 시청률만 무려 23.3%를 돌파, 그 성과를 인정 받아 그해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KBS 연기대상 중편드라마부문 여자 우수상'을 받았다.

◆ SBS '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1993.08.17)

배우 유승호.사진=KBS 2TV '복수가 돌아왔다'

'정변'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배우가 아닐까 싶다. 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기'로 데뷔한 유승호는 2002년 영화 '집으로'를 통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유승호는 드라마 '공부의 신' '욕망의 불꽃' '무사 백동수' '보고싶다' 등에 출연하며, 승승장구하던 2013년 돌연 입대를 선택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입대 당시 연기를 계속 해야 하는 지에 대한 고민으로 가득했던 유승호는 2년간 수많은 고민과 성장통을 겪은 뒤 성숙한 성인 연기자가 되어 다시 대중 앞에 섰다. 이후 2017년 MBC 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으로 그해 'MBC 연기대상 미니시리즈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했으며, 최근에는 SBS 월화극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매력 넘치는 강복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 영화 '증인' 김향기(2000.08.09)

배우 김향기.사진=영화 '증인' 스틸컷

2000년생인 김향기는 올해로 20살이 됐다. 3살에 배우 정우성과 함께 찍은 CF로 데뷔한 김향기는 때 묻지 않은 해맑은 미소와 가슴을 울리는 따뜻한 눈빛 연기로 아역 시절부터 각종 드라마와 영화를 섭렵했다. 이제 갓 스무 살이 된 김향기는 나이는 어리지만, 누구와 견주어 보아도 밀리지 않는 화려한 이력의 소유자다. 김향기는 성인이 되기도 전 영화 '신과함께 - 죄와 벌' '신과함께 - 인과 연'으로 2,600만 관객을 사로잡은 쌍천만배우가 됐으며, 지난해엔 많은 영화인의 꿈의 무대로 꼽히는 청룡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충무로 대세 배우' 김향기는 오는 2월 13일 개봉하는 '증인'을 통해 배우로서 또 한 번의 도약을 예고했다. '증인'에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진 지우 역을 맡은 김향기가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스포츠한국 이솔 기자 sol@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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