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자신감 근거는 어디에?"..김예령 기자 질문 '갑론을박'

강경윤 기자 입력 2019. 1. 10. 14:06 수정 2019. 1. 1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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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방송 김예령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질문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1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이후 가진 내외신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는 경제 기조와 관련해 문 대통령에게 질문을 건넸다.

이날 김예령 기자는 소속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대통령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정말 올해는 함께 잘사는 나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덕담을 한 뒤 질문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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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funE l 강경윤 기자]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가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한 질문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1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 신년기자회견 이후 가진 내외신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경기방송 김예령 기자는 경제 기조와 관련해 문 대통령에게 질문을 건넸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김예령 기자의 발언과 태도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김예령 기자는 소속과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대통령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정말 올해는 함께 잘사는 나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덕담을 한 뒤 질문을 시작했다.

김 기자는 "여론이 굉장히 냉랭하다는 걸 대통령께서 알고 계실 것이다. 현실 경제가 굉장히 얼어붙어 있다. 국민들이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희망을 버린 건 아니지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서 계속해서 이와 관련해서 엄중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강조했는데, 그럼에도 대통령께서 현 기조에 대해서 그 기조를 바꾸시지 않고 변화를 갖지 않으시려는 이유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서 "그 자신감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인지, 그 근거는 무엇인지 좀 단도직입적으로 여쭙겠다."라고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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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은 김 기자의 질문이 끝나자 '경기방송의 김예령 기자'라고 소속을 대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왜 필요한지 우리 사회의 양극화, 불평등 구조를 바꾸지 않고서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불가능하다라는 점은 오늘 제가 모두 기자회견문 30분 내내 말씀드렸다."고 답했다.

또 "그래서 그에 대해서 필요한 보완들은 얼마든지 해야 하겠지만 오히려 정책 기조는 계속 유지될 필요가 있다라는 말씀은 이미 충분히 들었기 때문에 또 새로운 답이 필요할 것 같지는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기자회견 직후 일각에서는 "대통령에게 찬양하는 자리가 아닌 만큼 날카로운 질문도 필요했다."고 옹호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전 국민이 지켜보는 대통령 질의응답에서 기자가 소속과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자신감의 근거를 대라'며 질문을 한 건 내용과 태도가 모두 부적절했다."고 지적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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