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의 결실.." 신성록, '원 톱'으로 우뚝 서다

김진석 2019. 1. 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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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진석]
신성록이 데뷔 17년 만에 절정의 연기로 확실한 '원톱'으로 우뚝 섰다.

신성록은 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서 황제 이혁을 연기하며 시청률 고공 행진을 견인하고 있다.

그간 그의 대표 캐릭터는 '별에서 온 그대' 속 악역 이재경이다. 사람 하나를 죽이는 데 눈 하나 깜빡하지 않는 극악무도한 사이코패스. 드라마가 화제가 되며 신성록이 모바일 메신저 캐릭터와 닮아 '카톡개'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이후에도 여러 작품을 쉼 없이 해 오며 꾸준히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쌓았지만 '별에서 온 그대'를 넘긴 쉽지 않았다.

'황후의 품격'이 그 갈증을 해결했다. 드라마 초반에 사람을 죽여 시체를 유기하고, 내연녀 이엘리야(민유라)와 농도 짙은 러브신 등으로 시선을 모으며 광기 어린 모습과 분노의 캐릭터로 표현됐다. 음모와 배신의 중심에 서 있는 뻔한 캐릭터인 줄 알았지만 신성록의 신들린 연기가 타당한 이유를 증명했다.

또 극 중반이 넘어서며 장나라(오써니)와 멜로 라인의 시작을 알려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 한번 힘주면 '사이코 황제'가 됐다가 힘을 풀면 연민을 바라는 남자가 돼 있다. 눈빛 하나에 감정을 자유자재로 넣으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반응도 상당하다. 신성록의 멜로 엔딩은 네이버TV 캐스트 조회 수 82만 회를 넘어섰다. '황후의 품격' 클립 중 최고의 조회 수다.

동 시간대 경쟁작 '남자친구' 박보검·송혜교의 키스신과 비슷한 수치다. 시청률 또한 고공 행진 중이다. 극 중반이 넘어서며 최고시청률을 17.9%까지 찍었다. 최고의 1분 역시 신성록과 장나라의 반전 과거, 신성록과 이엘리야의 밀회 등이 차지했다.

신성록의 인기 포인트는 연기뿐 아니라 훈훈한 비주얼도 한몫한다. 187㎝의 큰 키에 훌륭한 비율, 제복과 슈트를 넘나들며 보여 주는 패션 또한 볼거리다. 정형화된 미남보다 더 끌리는 묘한 매력이 여성 시청자들을 자극한다.

인기는 곧 다양한 업계의 러브콜로 이어진다. 이미 5월에 방송될 '배가본드' 촬영 분량을 어느 정도 마쳤다. 또 영화, 드라마 등의 대본이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 '핫'함의 상징인 광고계도 들썩인다. 드라마 촬영 스케줄로 보류하는 광고가 많고 러브콜도 잇따른다.

대중문화평론가 이호규 교수는 "신성록은 뮤지컬계에서 먼저 알아본 인재다. 드라마에서도 그 역량을 보여 줬고, 꾸준한 작품 활동이 17년 만에 빛을 본 대기만성형 배우"라고 말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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