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가 돌아왔다' 유승호X조보아, 설송고 비리 알아냈다

김지원 2019. 1. 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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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SBS ‘복수가 돌아왔다’ 방송분 캡처

“너 때문에 헤어지는 건 한 번으로 족해. 이젠 니가 당할 차례야”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유승호, 조보아가 두 사람을 위협하는 ‘흑화’된 곽동연을 향해 정면승부를 선언했다. 이들의 ‘사이다 행보’로 2049 지상파 1위 자리가 더욱 공고해졌다.

지난 8일 방송된 ‘복수가 돌아왔다’는 2049 시청률 18회 3.0%(닐슨코리아)를 기록하며 경쟁작인 ‘나쁜 형사’와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벌’와 지난 방송보다 격차를 벌였다. 수도권 시청률은 17회 5.7%,18회 6.2%를 기록했고, 전국 시청률은 17회 4.9%,18회 5.4%를 보였다. 최고 시청률인 6.8%를 기록한 장면은 ‘설송고 토론대회’에서 복수(유승호)가 속한 들꽃반이 아이비반을 물리치고 우승하는 장면으로, 박쌤의 객관적인 평가가 통쾌했다는 호평이다.

세호(곽동연)는 복수에게 학생과 선생이라는 신분인 탓에 결국 수정과 함께 불행해질 거라고 협박을 당했다. 복수는 이에 굴하지 않고 “너 때문에 헤어지는 건 한 번으로 족해. 이젠 니가 당할 차례야”라며 선전포고를 했다. 그리고는 ‘당신의 부탁’ 경현(김동영)과 민지(박아인)에게 그동안 차곡차곡 돈을 모아온 통장을 내밀며 세호에 대한 ‘복수’를 의뢰했다.

복수는 청소 용역으로 변신한 경현, 행정실에 취업한 민지와 함께 세호를 깨부술, 설송고의 비리를 모으기 시작했다. 급기야 수상한 아이비반 비품 견적서와 입시 컨설팅 학원의 리스트를 입수한 복수는 경현과 함께 컨설트로 잠입해 학원과 설송고의 검은 커넥션을 알게 됐다. 이어 학원에 들어가는 채민(장동주) 무리들을 목격한 후 설송고에서 진행된 토론대회와 관련된 비리까지 확인했다.

복수는 채민이 학원에서 받았을 정보를 찾기 위해 채민의 유리 부스에 숨어들었다. 토론대회 당일 알려주게 돼있는 주제와 관련 자료가 미리 유출돼있음을 발견하고는 이를 휴대전화 카메라에 증거로 담았다. 채민 무리들의 대화를 엿듣게 된 복수는 그들이 교내 대회를 위해 학교에 돈을 내고, 이를 위해 학원에 정보까지 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복수가 파면 팔수록 검은 비리가 속출하는 설송고의 현실에 격분하는 사이, 세호는 복수를 쫓아내고 수정을 차지하기 위해 더욱 악독한 행보를 이어갔다. 세호는 교장(엄효섭)과 교감(김광규)에게 들꽃반 학생들의 강제 전학을 지시하는가 하면, 학부모들을 상대로 한 비지니스를 독촉했다. 뿐만 아니라 복수가 속한 들꽃반이 토론대회에서 아이비반을 물리치고 우승했지만 결과가 뒤집히기도 했다. 객관적인 평가로 들꽃반에게 점수를 준 박쌤(천호진)에게 징계사유서를 제출하게 하라고 지시해 복수를 폭발하게 했다.

복수를 통해 이미 설송고의 생활기록부 비리 사실을 알고 있던 수정은 세호를 찾아가려는 박쌤을 막아서고는 직접 세호를 찾아가 토론대회 우승결과 번복을 정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급기야 세호는 수정이 정직원이 되기 위해 돈을 건넸던 김명호를 거론하며 “너랑 나는 공범이지. 한 배를 탄 사이에 날 이렇게 미워하면 되겠어?”라고 수정을 압박했다. 수정이 끓어오르는 화를 애써 참으며 복수와 아이들은 건들지 말라고 했다. 하지만 세호는“ 니가 이럴수록 난 강복수를 없애버리고 싶다는 걸 알아야지”라고 날선 반응을 보였다. 이에 수정이 이를 악문 채 “해봐, 이 미친놈아. 누가 더 미쳤는지 보여줄 거니까”라고 세호의 말을 일갈한 후 자리를 떠나면서, 앞으로 복수와 수정이 보여줄, 더욱 시원한 ‘사이다 일격’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세호를 만나고 돌아온 수정이 복수와 아이들을 걱정하며 눈물을 글썽이는 가운데, 복수가 나타나 수정을 위로하는 장면이 담겼다. 수정이 복수의 교복을 매만지며 “나 꼭 너 졸업시켜주고 싶어”라고 하자, 복수가 “걱정하지 마. 내 힘으로 졸업장 딸 거야. 그럼 그 졸업장 꼭 니가 줘”라고 다독였다. 하지만 복수가 수정을 품에 안고 토닥이는 순간, 두 사람을 엿보던 누군가가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왔고, 동시에 복수와 수정이 경악하는 모습이 엔딩으로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유승호, 조보아, 오늘 진짜 사이다 한 사발 들이켠 느낌!” “복수커플 역시 다르다 달라. 세호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서로를 다독이는 모습에 몰표 선사!”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미쳤다! 캐릭터 하나하나가 범상치 않다” “곽동연 악역 연기 완전 대박! 이런 모습이 있었다니!” “뉴스에서 한번 봤음직한 학교 비리였음”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복수가 돌아왔다’ 19, 20회 방송분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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